함양 오봉산의 초가을 야생화

Posted on 2013. 9. 6. 00:25
Filed Under 봉화산 분기권역/21.오봉산(871m)

2013년 9월 5일, 무더웠던 여름이 무색하게 갑자기 가을로 들어섰다. 이제 산행에서 땀이 나지 않는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물론 땀이란 건 개인적인 차이는 있다. 등산로에 핀 그토록 아름답던 꽃들도 이젠 질 때가 되었다. 근데 난 오히려 시들해져 가는 꽃들이 더 아름답다. 찬란했던 시절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마지막까지 그 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 말이다. 뭔가 느낌이 오는 산행, 그런 산행이 좋다.

 

초가을이 시작되고 함양과 남원을 경계로 둔 오봉산에 다녀왔다.

 

▲참나물

 

▲짚신나물

 

▲달맞이

 

▲솜처럼 생긴 벌레집

 

▲부처꽃

 

▲물봉선화

 

▲꿩의다리

 

▲참취꽃

 

▲함양/남원 오봉산(함양에서는 서리산, 상산이라고 했으며 남원에선 오봉산이라 불렀다)

 

 

방향표지판의 날개가 떨어져 있었다. 누군가 뒤쪽에서 발로 차지 않는 이상은 파손되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불만 있으면 말로 하자. 애꿎은 국민의 세금에 왜 분풀이를 하나. 충전드릴로 아주 튼튼하게 고정 시켜 놓고 왔다.

 

오봉산엔 의외로 등산로가 안내판에 표시된 것 보다 많다. 특히 오봉산의 동쪽 암릉 두군데엔 암벽등반 루트가 만들어져있다. 또한 남쪽 급사면 암릉에도 등산로가 두군데나 있다. 하지만 너무 위험해서 정식등산로엔 누락되었다. 암벽등반 루트는 전문 암벽등반인이 아니면 접근이 어려우며, 남쪽 급사면 암릉 또한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오봉산 암릉 코스

 

오봉산의 종주코스는 팔령재에서 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정상과 옥녀봉 그리고 천령봉을 지나 뇌산마을에서 끝을 맺는다. 대략 10.5km에 달하는 구간, 산행시간은 5~6시간 정도 걸린다. 오봉산에서 곰실재로 내려가는 길은 연비산을 거쳐 백두대간에 이른다. 가끔 연비지맥(백두대간 지맥) 산행객들이 지나가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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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 팔령재-오불사 능선로 방향 등산로

Posted on 2012. 5. 8. 01:16
Filed Under 봉화산 분기권역/21.오봉산(871m)

7부 능선 삼거리, 오늘의 목적지

 

오봉산이 멋있게 보이는 이곳은 7부 능선 삼거리, 사진 방향으로 우측이 오불사 능선로(송전마을 기점)로 내려가는 하산길이며 200m 정도 내려가다 보면 팔령산성(팔령재 기점)과 오불사 능선로(송전마을 기점)의 갈림길이 나온다. 오늘은  성산(흥부)마을에서 오불사 능선로 삼거리를 거쳐 이곳 7부 능선 삼거리 까지가 왔다가 송전마을 기점으로 내려가는게 목표다. 대부분의 등산객은 팔령재에서 연비지맥(도경계) 등산로를 이용한다.

 

성산(흥부) 마을

 

벌목지 사면 가장 우측이 오봉산 연비지맥 등산로

 

팔령재 방향 연비지맥 등산로는 http://gpser.tistory.com/22 <- 여길 참고

 

팔령산성 이정표

 

이정표에서 직진하면 연비지맥 등산로이며, 우측으로 가면 오불사 능선로 방향 등산로이다. 오늘은 우측인 오불사 능선로 방향 등산로로 진행

 

119 구조 표시목:, 위치: 팔령마을 상단

 

농로를 따라 가다 보면 구조표시목이 나온다. 계속 진행.

 

농로-숲길 접점

 

숲길로 들어가는 곳에 아무런 표시가 없다. 그 흔한 산행리본 조차 없다. 그러니 사진의 전경을 잘 기억하자.

 

 

조금만 진행하면 이정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오봉산까지 2.53Km, 그러나 하산 방향 표지 날개는 부러졌다. 만약 있었다면 '팔령입구'로 표시되어 있을 것이다.

 

 

평범한 계곡 숲길을 따라 가다 보면 이정표가 또 나타난다. 방향 표지판의 날개 하나는 다시 갖다 붙였다.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한다면?

 

2006년

 

2006년엔 이랬으니까... 기둥에 화살표, 상산(오봉산)이라고 적어 놓은 매직 글씨도 6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팔령-양지마을 분기점

 

사면을 어느 정도 올라가다 보면 또 이정표와 만난다. 직진은 7부 능선 삼거리로 향하며 우측으로 돌아내려 가면 양지마을로 향하게 된다.

 

양지마을 방향 119 구조표시목

 

이정표 바로 밑에 양지마을 방향 구조표시목이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산판길을 따라 내려가면 양지마을로 하산하게 된다. 직진해서 내려가지 말라고 나무를 걸쳐 놓았다. 만약 직진해서 간단다면 펜스와 만날 것이다. 이쪽 길은 하산/등산 모두 비추천이다.

 

 

다시 이정표를 지니쳐서 계속 등산을 해 보자.

 

팔령산성과 팔령재

 

사진의 우측, 돌무더기가 팔령산성이다. 현재 ㄱ자 형태로 남아 있다. 도로변은 팔령재다.

 

팔령재-송전마을 기점 삼거리

 

사진의 방향에서 우측 등산 방향이 7부 능선 삼거리이고, 직진이 팔령산성에서 올라온 길이다. 좌측은 송전마을 기점으로 하산하는 등산로다. 근데 나무가 부러져서 이정표와 등산로를 덮쳤다.

 

 

나무를 번쩍 들기엔 무거워서 질질 끌고 굴려서 이렇게 등산로 밖으로 치워버렸다.

 

잠시 휴식...

 

다시 출발...

 

7부능선 삼거리

 

진달래 사이로 오봉산이 보인다.

 

 

오불사 능선로, 송전마을 기점에 거의 다 내려와서 위의 사진 지점에서 조심하자. 좌측으로 가야한다. 우측은 길은 좋아 보이나 등산로는 아니다.

 

송전마을 기점 이정표

오불사 올라가는 임도에 도달하게 되면 이정표를 만난다. 이정표엔 오봉산 정상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참 애매한 등산로다. 사진의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오봉산 정상으로 바로 오르게 되지만 직진해서 오불사 능선로로 올라가게 되면 오봉산과는 오히려 멀어지게 된다. 그래서 오봉산 종합 안내판에는 이 등산로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송전마을 기점-오불사-오봉산 정상-팔령방향 오불사 능선로-7부능선 삼거리-송전마을로 원점회귀를 할려면 '오불사 능선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불사 원점회귀가 목적이 아니라면 이 등산로(송전마을 기점-7부능선 삼거리)는 무의미 하다.

 

오봉산에서 볼거리라면 팔령재, 팔령산성, 연비지맥, 오봉산 주능선 전경 및 조망, 오봉산 정상 및 바위봉, 옥녀봉 등이고 대부분의 산행객은 이 볼거리의 등산로를 이용한다. 단, 팔령재-오불사 능선방향 등산로-7부능선 삼거리는 추천한다.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의 도경계를 따라 올라가는 연비지맥 등산로 보다는 수월하게 주능선(7부능선 삼거리)에 도달하게 된다.

 

 

송전마을 위, 도로변 오불사 입구, 공터, 주차장 및 오봉산 등산로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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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당그레산과 걸어서 지리산 가는길

Posted on 2012. 5. 6. 19:24
Filed Under 봉화산 분기권역/39.당그레산(242.1m)

걸어서 지리산 가는길(함양 당그레산~지안재)

 

함양읍 이은리 당그래산

 

사진의 가장 앞쪽에 당그레(당그래) 처럼 생긴 산이 당그레(당그래)산이다. 그럼 당그레는 무엇인가?

 

당그래(출처: 네이버)

 

비슷하게 생겼다...

 

걸어서 지리산 가는길의 등산로는 함양읍에서 당그레산(210m) 앞 도로를 지나 팥두재(함양에선 폿두재라고 부른다) 가기 전에 당그레산 등산로 기점이 있다. 항공사진으로 살펴 보자.

 

걸어서 지리산 가는길 노선(클릭:확대)

 

녹색으로 표시된 노선이 당그레산~지안재까지 이어진 걸어서 지리산 가는길 노선이다. 만약 지안재에서 출발해서 산줄기를 그대로 따라온다면 당그레산에서 끝나게 되나 밤산과 쓰레기 하치장을 지나야 하는 등의 이유로 남산마을 위의 도로에서 끝나게 된다. 물론 걸어서 함양 가는 길이 아닌 걸어서 지리산 가는 길이니까 당그레산 기점에서 출발하는게 맞다.

 

위쪽의 팥두재에서 오른쪽 봉우리(깃대 삼거리)로 항하는 노선은 연비지맥인데 육군 사격장 능선의 숲길을 가게 된다. 따꿍~ 하는 총소리가 들리면 그쪽으로 가지 말자. 정해진 등산로 노선으로만 다니자.

 

걸어서 지리산 가는길(당그레산~지안재)- 클릭:확대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 100선에 속하는 '지안재'이다.

 

당그레산에서 출발하면 이곳 지안재에 도착하게 된다.

 

남산마을 위 도로변 걸어서 지리산 가는 길 당그레산 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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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오봉산(오불사 능선로~팔령재)

Posted on 2012. 5. 5. 22:35
Filed Under 봉화산 분기권역/21.오봉산(871m)

아직은 봄, 경남 함양 오봉산(송전마을-오불사~팔령재)

 

 

정상으로 가지 않고 좌회전 하여 오불사 능선으로 진행

 

오불사 능선로는 오불사가 있는 계곡의 능선을 말한다.

 

남쪽 건너편에 삼봉산 정상(좌측)과 상봉(우측)

 

삼봉산과 상봉 사이의 골짜기는 큰골이다. 그곳에 삼봉산으로 오르는 최단거리 등산로가 있다.

 

데크 계단에서 휴식

 

오봉산 정상이 보인다.

 

줌으로 당겨 보았다. 뭔가 보일 듯 말듯...

 

광학+디지털 줌 56배로 당겨 보니 오봉산 정삭석과 119 구조표시목이 보인다.

 

다른 방향엔 무엇이 보일까.

 

북쪽으로 보면 곰실재를 지나 좌측에 연비산, 우측에 문필봉이 보인다.

 

연비산과 문필봉도 줌으로 한번 당겨 보자.

 

연비산 정상, 여름엔 정상길이 너무 안좋다. 정식 등산로는 없는 상태

 

문필봉 정상, 마을 사람들은 그냥 필봉이라고 부른다.

 

재미있는 사실은 연비산엔 정상석이 없으나 문필봉엔 정상석이 있다.

 

전북 남원시 아영면이다. 아영 뒤로 멀리 봉화산이 보인다.

 

아영면을 줌으로 당겨 보았다. 가장 우측이 아영면사무소다.

 

7부능선 삼거리, 멀리 오봉산이 보인다.

 

사진 방향을 보면 좌측에 영선사, 인월 그리고 뒤쪽에 팔령입구 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 산줄기가 영산사, 인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맞으나 인월까지 내려 가기에는 숲길이 너무 좋지 않다. 해당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다가 갈림길에서 팔령 방향으로 좌회전 하여 하산하여야 한다.

 

우측 팔령산성, 오불사 능선로 표시를 따라 하산하면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좌측 하산길은 오불사 임도 입구인 송전마을로 내려가고 우측 하산길은 팔령산성으로 나온다. 즉, 팔령산성으로 가는 길이 두갈래이다.

 

팔령 / 영선사, 인월 갈림길

 

팔령재 / 영선사, 인월 삼거리다. 산행리본을 따라 좌측 팔령재로 내려가자. 그리고 한동안 급경사가 계속 되며 도경계를 그대로 따라가는 등산로이다. 하지만 등산로의 대부분은 행정구역상 함양에 속한다.

 

흥부 마을(성산 마을)이 보인다.

 

흥부전에서 함양과 운봉이 만나는 지점에 흥부가 살았다는데, 남원시에서 먼저 알박기를 하는 바람에 저곳이 흥부마을이 되었다. 또한 남원시 아영면과 함양 매치마을이 만나는 매치재에 흥부마을이 있다고 하기도 한다. 그럼 놀부 마을은 어디일까? 아마 동네 이미지 때문에 다들 거부할 듯... 개인적인 지식으로 놀부마을은 함양 지곡면이라고 알고 있다.

 

팔령산성 도착 직전, 4 방향 표지판

 

등산 방향으로 바라본 사진이다. 좌측은 성산마을(흥부마을)이며 하산 방향은 팔령마을(팔령재) 그리고 직진은 오봉산 방향으로 표시되어 있다. 여기서 오불사 능선로는 7부능선 삼거리 방향을 의미한다. 물론 직진해서 가더라도 7부능선 삼거리와 만난다.

 

함양 팔령산성, 산성 좌측에 나 있는 길이 등산로이다.

 

태조 이성계가 사근산성(함양 수동 연화산)을 함락시키고 운봉으로 진격하던 왜구를 물리쳤다는 곳인데, 이 성으로 어떻게 싸웠는지 심히 궁금하다.

 

팔령산성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팔령산성 안내판, 팔령산성의 입구라고 해야 하나

 

팔령 산성 안내판 있는 곳에 성산마을(흥부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남원시 인월면 성산(흥부) 마을

 

다시 안내판 있는 곳으로 올라와 팔령재로 진행

 

오봉산 등산로 팔령재 기점

 

오봉산과 연비지맥의 팔령재 기점이다.

 

팔령재(팔량치)

영남으로 들어오는 큰 관문은 다섯군데이다. 문경새재, 추풍령, 죽령, 육십령 그리고 팔령이다. 이곳은 지리적으로 의미가 있는 재(령)이다. 그리고 사진에 찍힌 흰색 포터 더블캡... 딱 걸렸다. 그냥 지나치면서 나를 지켜 보는 시커먼 그림자... 내동생이다!! 이런 우연이 있을 수가... 남원에 밤낚시 하러 간단다. 뭘 낚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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