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업데이트) 오자, 맞춤법, 문장 수정 등을 하였습니다 - 2013년 3월 14일
지리산 둘레길 22개구간과 지선들 그리고 지점의 GPS자료를 이용해 정밀한 안내도를 작업중입니다. 300Km가 넘는 노선과 1,700개가 넘는 GPS 포인트를 일일히 안내도에서 작업 중이며, 지리산의 주요 등산로와 봉우리, 지점 등을 추가하는 작업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현재 모든 노선과 포인트는 작업을 마쳤는데요. 구간, 지점별 거리, 노면 종류별 분포도, 도로 종류 분포도, 경사도 등과 버스 노선도 그리고 버스 시간표 작업만 끝내면 안내도가 완성됩니다.
비록 전문적인 지도 및 안내도 제작자는 아니나, 제가 가진 노하우를 지리산둘레길 안내도 작업 과정을 통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물론 교육 받은 전문적인 프로가 아니다 보니 부족한 점은 있을겁니다. 아래의 내용은 제가 생각하는 GPS의 활용 방법과 더불어 안내도의 컨셉과 디테일한 표현방법을 생각해 보고 실행한 것입니다.
1.개념(콘셉트)
안내도에 있어서 개념(컨셉)은 여러가지 방향성을 가집니다. 저의 경우 GPS 장치에서도 활용할 것이기에 두가지 정도의 안내도 컨셉을 잡아야 했습니다. GPS용과 프린트용이라는 컨셉입니다. 또한 안내도를 보았을 때 지리산 둘레길 22개구간 전체에 대한 맥락이 한눈에 들어와야 합니다. 사용자가 지리산둘레길의 개념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게 컨셉을 잡아야 했습니다.
지리산둘레길 안내도 (클릭:확대)
위의 스크린샷은 GPS용으로 만든 Full 사이즈 안내도입니다. A4에 프린트 한다면 수십장이 나올 것 같습니다. 프린트를 해도 알아보기 어려운 반면에 Full 확대를 하는 GPS 장치나 스마트폰 GPS에서는 굉장히 디테일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리산둘레길의 거의 전체 이정표가 포인트로 표시되어 있고 고유넘버까지 표기되어 있을 정도로 디테일합니다. 또한 안내도 내의 노선과 포인트는 실제 지리적 좌표와의 오차가 20m~30m 정도로 정밀합니다. 역시 문제는 프린트시에 너무 많은 용지를 필요로 하거나 전체의 맥락을 한번에 파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프린트용으로 수정해서 제작할 안내도의 사이즈는 A2(A4 네장, A3 두장)입니다. 전체 맥락을 한눈에 파악하는 것은 용이하나 정밀하게 표시된 디테일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여행시 지참했을 때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디테일은 유지할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엔 사이즈를 미리 정해 놓고 작업을 합니다. 안내판의 크기나 용지의 사이즈를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미리 정 한 후 단 하나의 결과물만을 만들면 작업은 끝납니다. 하지만 현재 작업중인 안내도는 다양한 결과물을 필요로 하기에 미리 컨셉들을 잡아서 상당히 복잡한 준비과정을 거친 후 작업을 해야 합니다.
2.부분작업(디테일)
1)작업 준비
안내도를 만들 때 컨셉과 결과물의 다양성에 따라 철저하게 계획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예를들면 이런 것들이 있을 겁니다.
- 결과물 사이즈에 따른 디테일 설정
A2(A4 네장)의 사이즈를 가진 작업을 할 때, 200% 확대시(A4 한장크기) 전체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둘레길 노선 라인의 종류별로 다른 크기, 눈에 단번에 들어올 수 있는 구간별 시작점의 글자크기, 얼만큼 디테일한 표현을 해야 사용자가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각기 다른 종류의 라인, 포인트, 글자크기 작업을 해야 합니다.
- 객체 종류 설정과 객체 세트 만들기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미리 텍스트/라인/포인트/아이콘/범례/교통 등으로 나눠진 객체 폴더를 만들고 다시 하위에 크기별/색상별로 객체 폴더를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안내도의 사이즈에 따라 객체 폴더를 통채로 조정 하면 작업이 쉽습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다시 안내도를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할 정도로 극심한 노가다를 겪게 될 겁니다.
객체 세트는 미리 만들어야 합니다. 사용할 모든 종류의 아이콘을 제작해 두고 라인도 종류별로 제작하여야 하며, 글자도 종류별로 제작하여 하나의 세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객체는 미리 만들어 둔 각각의 고유 폴더에 따로 저장을 해 두어야 합니다. 작업시에 이 객체 세트를 끌고 다니며 필요한 객체를 <Alt+마우스 드래그>를 통해 복사하여 사용하여야 따로 객체를 정리할 필요가 없이 각각의 객체 폴더에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 안내도의 정밀성 확보
보통의 상용 안내도는 국가지리정보원에서 간행되는 1:25000 지형도를 참고 하고 대한측량협회의 심사필을 거칩니다. 이 과정을 거쳐 정밀성을 확보하는데요. 아마추어 지도제작자는 이 과정을 금전적, 절차적인 이유로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인터넷 상에 공유되는 베이스맵을 활용해야 합니다.
만약 지리적 좌표와 일치하는 기본 베이스맵이 없다면 해당 지역의 GPS 데이터가 없는 경우 그곳에 지형지물을 표시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GPS의 오차를 수정 또는 보정하기 어렵습니다. 반드시 베이스맵이 필요한데요. 저의 경우 수동 캘리브레이션(좌표 정조준, 매칭)이 아닌 자동 캘리브레이션 되는 구글맵을 사용하였습니다. GPS/GIS 프로그램에서 구글맵과 GPS 데이터를 합쳐서 오류수정을 함과 동시에 GPS 데이터가 없는 곳도 구글맵의 특정 위치에 필요한 지형지물을 표시하였습니다.
온갖 GPS 데이터가 합쳐져 두서없이 나열되어 있는 베이스맵과 데이터가 없는 깨끗한 베이스맵, 두장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마지막 결과물은 깨끗한 베이스맵으로 만듭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쉽게 구할 수 있다고는 하나 저작권이 분명한 맵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저작권이 있는 맵으로 작업을 하였더라도 인터넷상에 공유를 하기 위해선 무료로 배포할 수 있는 베이스맵을 따로 준비를 해 두어야 합니다. 만약 이게 없다면 베이스맵을 제외한 작업 결과물 만을 공유해야 합니다.
구글맵의 경우 구글맵 스크린샷에 대한 사용 및 공유가 저작권에 위배되기는 하나 비상업용으로 사용했을 경우 구글측에서 법적조치를 취한 사례가 전혀 없습니다. 약관에선 API외에는 지도의 공유 및 사용을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 GPS 데이터 확보
안내도에 표기될 지형지물에 대한 자료는 대부분 GPS 자료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GPS 데이터인 트랙로그(노선)과 포인트(지점)를 사용하는데요. 직접 수집한 자료라면 디테일한 작업이 가능할 겁니다.
- 프린트의 종류에 따른 색상 설정
색상이 가진 명도, 채도를 이용해 흑백 프린트에서도 명확하게 모든 객체가 표현 되고 구별 되어야 합니다. 사용자가 보유한 프린트의 컬러 유무도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해야 합니다. 위의 안내도에서 작업한 포인트의 색상 종류는 네가지이며, 흑백에서도 이 네가지가 구별되겠끔 작업을 할 겁니다.
2)작업 과정(일러스트레이터 작업)
일러스트레이터에서 베이스맵 위에 안내도 작업
-라인 그리기
라인은 일러스트의 펜슬툴을 사용해서 베이스맵에 표시된 GPS 트랙로그를 따라 그립니다. 타블렛이 있다면 좋겠지만 마우스로 그려도 충분히 정확하게 그릴 수 있습니다. 펜슬툴은 라인의 곡선을 자동으로 부드럽게 그려줍니다.
-포인트 표시하기
포인트는 아이콘으로 표시를 합니다. 문제는 아이콘의 크기인데요. 작게 만들면 더욱 정밀하겠으나 프린트를 했을 때,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집니다. 안내도의 사이즈에 적당하게 맞추어 줍니다. A2사이즈라면 200% 확대했을 때 A4 사이즈의 크기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이때 아이콘이 명확하게 구분되는지를 확인하여 크기를 조절하면 됩니다.
-텍스트 입력하기
글자의 경우 폰트를 정해야 합니다. 그 다음은 용도별로 크기와 색상을 정합니다.
-단계별 컨셉 및 디테일 조정
지리산둘레길 안내도의 경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야 할 것은 22개 구간의 구분입니다. 따라서 22개 구간을 나누는 포인트와 텍스트는 가장 커야 합니다. 그 다음은 마을과 마을의 구분입니다. 그 다음순서로 주요지점들이 명확하게 눈에 들어와야 합니다. 이렇게 삼단계 컨셉으로 나눈다면 보다 명확하고 구분하기 쉬운 안내도가 될 겁니다. 컨셉은 사용자가 전체 일정과 계획을 세울 때 보다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디테일한 표시를 하는데요. 이는 현장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자신의 위치가 안내도 상에서 어디인지, 다음 주요지점까지 몇 Km가 남았는지, 힘든 구간이 언제쯤 끝날지, 일정을 계획한대로 마치기 위해 속도를 얼마나 내야 하는지 등등의 디테일한 표시 작업을 합니다.
-범례
범례에는 안내도에 사용된 각종 라인의 종류 및 아이콘에 대한 설명을 표시합니다. 아이콘의 경우 통상적으로 약속된 스타일이나 굳이 범례가 없더라도 구분 가능한 종류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마치 암호와 같은 종류는 사용하면 안되겠죠. P자 아이콘의 경우 주차장(Parking)이라던지 남녀가 있는 화장실 아이콘 등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3.결과물 참고
결과물 100% 확대 (클릭:확대)
위의 스크린샷은 제가 둘레길 22개구간의 안내도를 작업한 중간 결과물인데요. 프린트용이 아니라 GPS 내장용이어서 상당히 큰 사이즈의 안내도입니다. 100% 확대시 둘레길 1개 구간이 화면에 잡히도록 애초의 사이즈를 설정했습니다. 이때 이정표 고유넘버 등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포함해서 대부분의 글자가 육안으로 확인되도록 텍스트 크기를 조정했습니다.
만약 프린트를 할 때 A4에 위의 화면상에 나타나는 범위만큼 프린트 한다면 디테일한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으나 둘레길 전체를 프린트 하기 위해선 수십장의 A4 용지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축소해서 범위를 넓게 하여 프린트를 할 경우 모든 객체를 구분할 수 없게 됩니다.
200% 확대 (클릭:확대)
위의 스크린샷은 200% 확대한 화면인데요. 실제 GPS 화면에서 사용하는 크기는 노선에서 20~30m가 이탈되면 확인 가능한 수준의 크기가 될 겁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검정 포인트 2~3개가 GPS 화면을 채울 수 있는 크기가 될 것 같습니다.
클릭:확대
베이스맵을 제거한 상태의 안내도입니다. 베이스맵인 구글맵이 바탕으로 있을 땐 연한 회색의 글자가 뚜렸했는데 제거하고 나니 글자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객체 폴더 중에 흰색 텍스트 폴더를 전부 지정하여 한꺼번에 검정색으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클릭:확대
객체를 잘 정리하면 수정할 때도 편하고 쉽습니다. 구글맵이 저작권이 있는 관계로 제가 만든 안내도는 바로 위의 결과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더 작업을 한다면 무료 등고선 데이터와 도로 데이터를 베이스맵으로 사용하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구글 베이스 맵과 이미 만들어 둔 다음 항공사진 베이스맵으로 만든 안내도는 저의 개인적인 용도,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과 오프라인에서 공유할 예정입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높은 품질의 베이스맵들은 상용이거나 저작권이 있어서 공유를 하지 못한다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위의 안내도를 PDF로도 공유할 예정이기에 능력이 되시는 분들은 일러스트레이트에서 직접 만든 베이스맵을 바탕으로 넣어 재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좀 더 능력이 된다면 그 결과물을 좌표 캘리브레이션을 하여 다양한 GPS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어쨌든 제가 만들 지리산 둘레길 정밀 안내도의 공유 포맷은 KML(구글어스), JNX(Garmin GPS), Geo-Raster(좌표가 입력 된 GPS용 원본 이미지 맵), 오럭스맵(스마트폰용 GPS 앱 지도), PDF(아크로뱃, 일러스트레이터), 프린트용 JPG(A2 사이즈 1장과 A4사이즈 4장) 등등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버스 노선과 시간표를 효과적으로 표시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둘레길을 여행할 때 해당 시군의 도로와 버스노선에 대한 개념이 없다보니 택시비가 너무 많이 지불되었습니다. 이러한 개념을 잘 잡아 여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겠끔 교통노선을 표시할 예정입니다.
4.작업후기
사실 둘레길은 느리게 걷는 길, 순례길 등을 표방하고 있는터라 구간별 공략 가이드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우나 완주를 위한 전체 일정과 교통편 그리고 소요경비를 계산하기에는 지리산둘레길 안내소에서 배포하는 자료들이 너무 부족합니다. 물론 돈 많고 시간 많으면 계획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내가 직접 지리산 둘레길 완주를 위한 전체구간 정밀 안내도를 만들어 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작업을 하면 할수록 품질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서 정확도와 정밀성을 위해 작업 시간이 너무 투자되는 것 같습니다.
매일 작업을 하는 건 아닙니다만 일단 14일동안 현장조사를 통해 1,716개의 GPS 포인트와 도로노선을 제외한 300Km가 넘는 트랙로그와 11,000장의 사진을 수집해 왔습니다. 계산해 보면 175m당 걸음을 멈추고 포인트 1개를 찍었네요. 그리고 포인트 하나당 6장의 사진을 찍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평균적으로 시간당 3Km의 걸음걸이로 여행을 했는데요. 아침 10시쯤 출발점에 도착해서 점심시간 30~40분 정도 소요되고 오후 6시엔 해가 완전히 떨어지기에 그 전에 일정을 마치고 7시 이전에 집에 도착하는 걸 반복했습니다. 구례구간은 출퇴근 여행이 힘들어 3박4일 정도 숙박을 했습니다. 하루평균 7시간, 20Km, 총 14일이 걸렸습니다.
GPS 트랙로그 자료정리 (클릭:확대)
GPS 포인트 자료정리 (클릭:확대)
문제는 GPS 자료정리가 걷는 시간과 맞먹는다는 겁니다. 포인트의 넘버와 주석처리, 사진의 포인트 넘버 연계와 주석처리, 트랙로그의 마을길/도로/임도/농로/제방길/숲길 등으로 정리, 아스팔트/시멘트/비포장 등으로 분리 하는 작업을 20일 후에 마쳤는데요. 매일 이것만 붙잡고 있을 수 없기에 실제 작업기간이 20일은 아닙니다.
안내도 작업으로 넘어와서는 거의 인간의 한계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컨셉 잡는데만 오래 걸렸습니다. 그리고 1,716개 이상의 포인트를 일일히 전부 표기하고 각 포인트마다 넘버 또는 설명등의 주석을 다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중요포인트는 해당 아이콘을 달거나 폰트와 글자크기를 조절해 주는 등의 거의 폐인에 가까운 수준의 작업을 했습니다.
이렇게 기본 베이스를 만들고 난 뒤에 둘레길 가이드북, 안내도, 지형도, 항공사진 등을 안내도의 노선, 포인트와 비교하면서 오류가 없는지, 누락된 곳은 없는지를 세밀하게 대조하였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지명이나 위치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확하게 표기하였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안내도를 확대하여 22개 구간 전체를 천천히 돌면서 잘못된 객체가 있는지 포인트에 주석이 누락되었는지를 세번 정도 검수하였습니다.
지리산 등산로 표시를 위해 국립공원에서 배포하는 주요 등산로 자료와 GPS 등산로 노선을 일일히 비교하고 지형지물을 비교하면서 다시 라인과 포인트 작업을 하였습니다.
안내도 작업만 현재 20일이 경과되었습니다. 물론 안내도를 거들떠 보지 않은 날도 많습니다만... 어쨌든 안내도 작업은 거의 85% 정도 진행된 것 같습니다.
사실 GPS 데이터만 가지고도 아주 간단하게 훌륭한 등산로 또는 여행 지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도는 네비게이션으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게 됩니다. 안내도는 네비게이션의 역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콘텐츠를 담을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개념을 담을 수 있고 GPS 데이터가 표시할 수 없는 디테일을 담을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사용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안내도를 만드는 작업은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