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함양군) 등산로와 청소 산행

Posted on 2013. 5. 5. 13:58
Filed Under 백운산 분기권역/6.백운산(1278.6m)

반응형

지난 5월 2일, 백운산(함양군) 청소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빼빼재(원통재)에서 서래봉을 거쳐 백운산 정상에 도착 한 후 백운암으로 내려가는 미개척 구간으로 하산했는데요. 모든 쓰레기를 주워 오느라 장장 7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구간정보

 

Quantum GIS(백운산 등산로 노선도)

주의) 위의 노선도에는 방향표지판 등의 시설물이 없는 비정규 등산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백운산 정상

 

백운산(1278,6m)은 경남 함양군 백전면/서상면과 전북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 즉, 백두대간에 위치한 산입니다. 정상 외의 봉우리는 서래봉, 중봉, 하봉(끝봉)이 있고 상연대, 묵계암, 백운암, 화과원 등의 절이 있습니다. 또한 중재, 중고개재, 빼빼재(원통재), 절고개 등의 고개가 있습니다.

 

등산로 구간은 대방마을 백운교에서 분기되는 상연대·묵계암 / 백운암·화과원 구간과 빼빼재(원통재) 구간이 있으며 부전계곡에서 백운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또한 영취산-백운산-중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구간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장수군 번암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대표적인 등산 노선으로는 빼빼재-서래봉-정상-상연대-백운교-대방마을로 이어지는 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원점회귀 노선으로는 백운교-백운암-용소-화과원-절고개-서래봉-정상-상연대-백운교로 이어지는 노선을 많이 이용합니다.

 

교통편자가용의 경우 중부고속도로(대전-진주간) 서상IC에서 빠져나와 서하면 소재지를 거쳐 백전면 방면으로 빼빼재에 도착하거나 대방, 신촌마을까지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 대전-진주간/88 고속도로 함양IC에서 빠져 나와 함양읍을 거쳐 병곡면 또는 백전면 방면으로 대방, 신촌마을 또는 빼빼재에 도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두가지 모두 20~30분 정도 걸립니다. 대중교통의 경우 함양읍 군내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백전면 신촌(종점) 행 군내 버스를 이용하여야 합니다.

 

대중교통 군내버스 시간표(백전면 신촌방면-소요시간 40분)

함양읍 발->신촌 종점: 07:40/09:30/10:20/11:20/12:20/14:30/15:20/16:20/17:30/19:40

신촌 종점 발->함양읍: 08:20/08:50/10:10/11:00/12:00/13:00/15:10/16:00/17:00/18:10/20:20

 

백운산 등산의 중요 시점은 백운교인데요. 대방마을에서 백운교까지 500m 정도 되고 신촌마을 버스 종점에서 백운교까지는 200m 정도됩니다. 신촌마을에서 빼빼재로 넘어가는 군내버스는 없습니다. 빼빼재 구간은 겨울에 눈이 내리면 출입이 통제되는 구간이며, 대형차들의 경우 브레이크가 파열될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함양IC-함양읍-35분-대방마을-500m-백운교-200m-신촌마을 버스종점-빼빼재-서하면 소재지-서상IC>

 

2013.05.05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백운산 백운교 시점

 

▶추천 포인트

 

상연대는 고운 최치원 선생에 대한 유래가 있는 천년고찰로서 법당은 6.25 때 불에 타 후대에 지어졌지만 불상은 천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상연대는 스님들의 수행을 위한 절인데요. 기존의 등산로가 법당 앞을 지나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상연대 앞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조망하며 담배도 피우고 떠들고 하는 등산객들이 많아 현재 법당을 둘러 가는 우회 등산로를 개설 해 두었습니다. 혹시라도 법당앞을 지나는 등산로를 이용할 경우 조용하고 경건하게 지나시기를 바랍니다. 상연대에는 식수가 있어 물을 보충할 수 있으며 그 아래에 있는 묵계암에서도 식수가 있습니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229호 화과원은 절임에도 불구하고 농장터입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백운산 첩첩산중에 농장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선농불교를 실천한 곳입니다.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19호 영은사지 석장승은 옛 영은사터에 있는 호법신장상의 석장승입니다. 소박하고 익살스러움이 잘 표현 된 조형물입니다. 좌호대장군과 우호대장군이 길 양쪽에 있습니다.

 

정상 바로 아래엔 은 제법 큰 헬기장 있습니다. 정상표지석이 두개입니다. 예전부터 있었던 작은 표지석이랑 아주 큰 백두대간 정상 표지석이 존재합니다. 이곳은 백두대간 종주를 하는 산행객들이 야영을 하기도 하는데요. 작년(2012년)에 청소를 깨끗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2013.5.2)도 많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해 왔습니다.

 

▶추천 등산로

 

산행객들을 픽업할 수 있는 관광버스의 경우 빼빼재에서 정상 방면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브레이크 파열에 주의해햐 합니다. 빼빼재는 백운산-대봉산-도숭산을 잇는 마루금이기에 해발고도가 800m가 넘습니다. 정상까지의 고도차이가 500m인데 구간 거리는 5Km 정도 됩니다. 따라서 상당히 완만한 능선을 타고 가는 구간이기에 아무리 천천히 걸어도 2시간 이내에 정상까지 도달 할 수 있습니다. 아주 빠르게 걷는다면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백운암 방향 등산로의 경우 용소까지 평지와 다를 바 없는 계곡 등산로를 걷게 됩니다. 용소에서 화과원-절고개 방면으로 가거나 서래봉 방향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단, 서래봉 방면이 아닌 백운산 정상으로 바로 가는 등산로의 경우 옛 집터와 폐 경작지 그리고 숯가마터 길을 가게 되는데요. 너덜지대와 더불어 대부분의 등산로 노면이 암반, 암석으로 되어 있고 급경사 구간이 많아 비추천입니다.

 

상연대 노선의 경우 상연대까지 가파른 임도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중간에 만나는 묵계암에서 능선으로 올라 끝봉(하봉) 방향으로 진행하는 부노선이 존재합니다. 상연대까지 도달하였다면 약 400m 정도의 급경사 구간을 통해 끝봉 능선으로 올라서게 되는데요. 고진감래란 말을 절감하게 될 것 같습니다.

 

 

▶▶백운산 청소산행

 

Quantum GIS(백운산 청소 산행 코스)

 

Map Source(GPS 트랙, 포인트)

 

빼빼재에서 오전 10시 30분 경 출발하여 오후 3시경 정상에 도착, 50분간 정상의 쓰레기를 수거 한 후 오후 5시 40분 경 백운암에 도착하였습니다.

 

수거한 쓰레기의 무게는 약 10Kg 정도 되었는데요. 담배꽁초, 알루미늄 캔, 통조림 캔, PET 빈병, 휴지, 비닐봉지, 각종 포장지, 소주병(유리병) 2개, 후라이팬 등이었습니다. 정상 근처에서 소주병과 후라이팬을 발견 했을 때는 정말 욕이 나올려고 하더군요. 용변 본 휴지는 도저히 손으로 잡기 어려워 집게를 들고 갔습니다. 용변 본 휴지의 경우 배낭에 넣어서 가져 오기를 꺼리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제발 물티슈는 사용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썩지도 않고 분해되지도 않을 뿐 더러 비가 오면 하얗게 표백되어 등산로 여기저기에서 눈에 띕니다.

 

산에서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지켜려는지 등산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던지는데요. 여름에는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겨울, 봄에는 훤이 다 보입니다. 잡목, 잡풀을 헤치고 기어 내려가 다 수거를 해 왔습니다. 멀리 던지지 말고 등산로에 그냥 버리는게 최소한의 양심일 것 같습니다. 물론 버리지 않는게 최선이겠죠.

 

버리는 쓰레기를 분석해 보니 담배꽁초는 100% 버리더군요. 그리고 빈 생수병 같은 부피가 큰 쓰레기도 대부분 버립니다. 압착하여 부피를 줄여 배낭에 넣어 가도 될 것이건만 왜 버리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의 경우 생수병 버리는 분량이 엄청납니다. 왜 아무데나 버릴까요?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백운산 정상

 

정상에 도착하니 쓰레기 자루의 반 정도가 채워졌습니다. 부피는 작지만 수백개의 작은 쓰레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백운산 정상은 다른 산의 정상 보다 더 많은 쓰레기가 있습니다. 거의 쓰레기장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문제는 정상부는 비교적 깨끗한 반면에 주위의 사면에는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후라이팬까지 주웠습니다. 올라 올 때는 고기 구워먹을 생각에 가벼웠을테지만 내려갈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거웠던 모양입니다. 뭐라 할말을 잃었습니다. 어쨌든 곳곳을 헤치며, 누비며 50분가량 청소를 하였습니다.

 

 

하산 예정인 구간이 가파른 구간이라 배낭에 쓰레기 자루를 묶었습니다. 들어보니 무게가 약 15Kg 정도는 나가는 것 같습니다. 자루에 쓰레기 물이 흘러나와서 후라이팬을 배낭쪽으로 넣어 방패막으로 삼았습니다.

 

 

주위 나무를 잡지 않으면 안될 정도의 급경사를 내려오다가 나무가지에 걸려 자루를 묶은 노끈이 풀렸습니다. 제대로 묶어주고 다시 하산하였습니다.

 

 

너덜지대에서 길을 헤맸습니다. 길을 꼭 찾아서 내려와야 했기에 지그재그 하산법으로 길을 찾아서 내려오느라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아직도 2.4Km나 남았다는 이정표를 보고 마음이 급해집니다. 현재 시간은 오후 5시 12분

 

백운암

 

백운암에 도착했습니다. 5시 40분 경, 근데 자루를 배낭에 매고 오다 보니 사람들이 산나물, 두릅을 채취해서 오는 줄 알더군요. 자루의 쓰레기를 보여드렸더니 "정말 좋은 일 하신다. 대단하시다" 라고 말씀들을 해 주셨습니다.

 

대방마을, 백운교 등산로 시점(클릭/확대)

 

▶▶작업 후기

 

사실 다녀간 산행객들에 비하면 쓰레기는 극히 적은 분량이었습니다. 수만명이 지나간 지리산 둘레길 함양 구간도 대형 쓰레기 포대에 10자루 정도 나왔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극히 일부분의 사람들만 생각을 바꾸면 뒤에 그곳을 여행하는 사람들도 쓰레기에 눈살 짓푸리지 않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겁니다.

 

양지꽃, 백운산에서...

아름다운 꽃도 옆에 쓰레기가 있다면 아름답지 않을 겁니다. 당신이 꽃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한, 산행에 마음이 힘들고 지칠지라도 아름다운 마음 만큼은 버리지 말아야 할 겁니다.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스토리텔링 기법과 추성돌래길 이야기

Posted on 2013. 4. 28. 15:24
Filed Under 여행 이야기

반응형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좋은 스토리가 아니라 스토리를 어떻게 공감시키느냐입니다. 여기에서는 테마여행을 위한 스토리텔링에 대해 고민해 볼텐데요. 먼저 스토리텔링의 기법에 대해 알아 보고 테마여행을 위한 스토리텔링을 직접 만들어 보겠습니다.

 

1.스토리텔링 기법

 

스토리텔링이란?

'스토리텔링'은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행위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더 나아간다면 스토리텔러와 듣는 이 사이에 상호작용의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즉, 이야기(story), 청자(listener), 화자(teller)가 존재하여야 합니다.

 

쉽게 표현한다면 손자에게 들려주는 할머니의 옛날옛적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어린아이들은 쉽게 몰입하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못한 이야기일지라도 강한 반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성인의 경우 꼼꼼한 스토리텔링이 아니라면 쉽게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반응 조차 이끌어내지 못하게 됩니다.

 

스토리와 액션

스토리텔링의 기본 구성은 스토리 액션인데요. 스토리 보다는 액션이 중요합니다. '금도끼 은도끼' 설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전체적인 스토리가 아니라 "이 금도끼가 네것이냐?"라는 연못속의 산신령이 취한 액션이 청자들에게 강한 자극을 주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단순한 스토리를 가질지라도 액션의 구성에 따라 기억에 오래 남는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습니다.

 

도입부와 반전

스토리텔링의 기본 요소는 도입부 반전인데요. '금도끼 은도끼' 설화의 경우 산에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갔다가 연못에 도끼를 빠뜨린다는 충분히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도입부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쁜 나무꾼을 등장시켜 반전의 요소를 가미시켜 놓았습니다. 만약 반전이 계속된다면 스토리 내내 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텔러와 리서너(화자와 청자)

청자와 화자는 이념, 사상, 가치관, 종교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편향적이지 않고 객관적이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찾거나 스토리텔링을 하여야 합니다. 주관적이며 편향적인 스토리텔링은 청자의 무관심을 받거나 좋지 못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캐릭터 설정

잘 만들어진 캐릭터는 비정상적으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벽한 캐릭터는 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지 못합니다. 영웅 캐릭터일지라도 중대한 결함이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야만 그 캐릭터에 청자들이 동질감 또는 연민을 느끼고 몰입할 수 있게 됩니다.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캐릭터는 초반에 잘못된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을 해결하는 과정이 스토리가 됩니다. 완벽한 캐릭터라면 스토리 또한 무미건조할 뿐입니다.

 

예제를 통해 본 스토리텔링

반전을 위해선 복선과 암시가 필요합니다. 이 부분을 극대화 시킨 스토리를 가진 영화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2007년, 일본)인데요. 영화의 거의 마지막까지 잔잔하게 깔아둔 복선과 암시가 영화의 마지막 10분 동안 관객들에게 메가톤급 눈물폭탄을 선사합니다.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복선, 암시, 반전의 기가막힌 배열

 

액션 스토리텔링의 경우 스토리는 액션을 위한 장치에 불과합니다. 남자들이 즐겨하는 군대이야기가 대표적인데요. 전쟁 액션 영화의 경우에도 스토리는 오로지 액션을 위한 장치, 즉 도입부에서 전투(액션)을 위한 작전 설명이 영화의 스토리가 됩니다.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푸른거탑'도 마찬가지로 스토리 보다는 군대를 다녀 온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는 액션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액션 스토리텔링의 경우에도 반전의 요소가 있어야만 빅재미를 선사할 수 있습니다.

 

푸른거탑, 공감가능한 짧은 에피소드 형식

 

 

정리해 보면, 스토리텔링은 도입-위기-절정의 3단계가 일반적인데요. 도입부-복선,암시,액션,반전-절정의 형식이 기본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토리를 단순하게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액션을 엮어서 스토리를 만드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스토리텔링의 분량

영화나 드라마와는 다르게 테마여행의 콘텐츠 설명은 짧은 시간안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어떻게 압축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추성돌래길 스토리텔링

추성돌래길에 대한 설명은 http://gpser.tistory.com/40 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추성돌래길의 테마 콘텐츠 포인트를 열거하자면, 서암정사/벽송사/벽송능선,선녀굴/어름터/용바위/망바위,성안,성터/국골/칠선계곡,선녀폭포/두지터 등이 있습니다. 이 콘텐츠(설화, 역사)들을 설명함에 있어서 청자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한데요. 추성돌래길은 네가지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벽송사에 얽힌 절의 역사, 또 하나는 구형왕에 얽힌 설화, 또 하나는 빨치산 정순덕의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하나는 지리산에 얽힌 전설들입니다.

 

먼저 각각의 콘텐츠에 대한 많은 자료를 수집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스토리텔링 기법에 따라 편집-배열을 하여야 합니다. 추성돌래길의 경우 장소와 스토리가 연계되어 지고 시간의 흐름이 연결되기 때문에 어디를 시점으로 잡느냐에 따라 하나의 스토리에 두가지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벽송사의 역사

 

-도입부(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광점동)

1500년경 송지암이라는 전북 부안사람이 있었습니다. 송지암은 10세때 사서삼경을 읽고 20세에 무과에 장원급제하여 장군으로 전장에 나가 수많은 공을 세웠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전쟁터에서 죽는 것에 허망함을 느끼고 계룡산을 비롯하여 여러 산을 돌아다니며 불교수행을 합니다.

 

-복선,암시(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광점동)

57세가 되던 해에 마천 추성에 법계정심이라는 유명한 대사 있다는 말을 듣고 그의 문하에 들어가기 위해 이곳 광점동으로 오게 됩니다. 법계정심 스님은 조선의 숭유억불 정책으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져 매일 싸리나무로 광주리를 만들어서 장에 내다 팔고 있습니다. 송지암이 법계정심 스님의 문하에 들어왔으나 그 역시 허구헌날 광주리를 만드는 일을 시킬 뿐이었습니다.

 

-액션,반전(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광점동)

장장 5년을 광주리만 만들었던 송지암은 법계정심 스님에게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면서 떠나겠다고 합니다. 이에 법계정심은 송지암에게 "가고 오는 것은 자유이니 마음대로 해라"라고 말합니다. 화가 난 송지암은 그길로 짐을 싸서 떠납니다. 하지만 떠나는 도중에 법계정심 스님의 말을 되새기다 다시 돌아와 스님에게 자신의 경솔함을 사죄하다가 득도를 하게 됩니다. 그 후 3개월뒤에 법계정심 스님은 열반에 들게 됩니다.

 

이곳 광점동은 법계정심과 송지암이 광주리를 만들었던 곳에서 지명이 유래됩니다. 광주리의 토속어가 강아리여서 강아리점으로 불리었는데요. 현재는 광점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절정(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벽송사)

송지암은 법계정심 스님이 열반에 든 뒤 벽송사를 창건합니다. 그가 바로 벽송지엄 대사인데요. 그의 문하에는 서산대사, 부휴선수, 사명대사 등의 무수히 많은 대사들이 배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산대사와 부휴대사는 현재도 우리나라 불교계의 양대산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이하 생략-

 

 

벽송사의 창건에 대한 부분만으로 스토리텔링을 해 보았습니다. 추성돌래길 전반에 대한 스토리텔링은 이미 해 두었는데요. 14페이지나 되어서 분량이 많다는 점과 스토리텔링 실력이 좋지 못하다는 부분 때문에 공개는 어렵습니다.

 

3.작업후기

제가 몇 주전에 추성돌래길 테마여행 안내를 했었는데요. 불교 이야기 보다는 빨치산 정순덕에 얽힌 비극적인 우리나라 현대사가 대다수의 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부분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여행객들의 피로도와 적절한 시간안배, 기억력 등으로 인해 준비한 스토리텔링 분량의 4분의 1도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구형왕 설화의 경우에 정설의 역사와는 다른 부분이 있어 청자들의 공감을 어떻게 이끌어 낼 수 있을까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였습니다. 또한 여행 노선의 진행 방향에 따라 스토리텔링의 흐름이 반대로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고심도 해 보았습니다.

 

스토리텔링도 마찬가지지만 각각의 콘텐트에 대한 설명의 경우에도 많은 경험과 학습이 필요하더군요. 준비를 아무리 잘 하더라도 스토리텔러로서의 경험이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리산 둘레길 완주: 3일차(방곡-산청)

Posted on 2012. 11. 16. 00:04
Filed Under 여행 이야기

반응형

지리산 둘레길 완주 3일차 <방곡-수철-산청>

 

1.일정

 

08시 30분: 함양-유림행 버스 승차 / 버스비 1600원x3인

08시 54분: 유림면(우동) 도착

09시 01분: 방곡으로 가기 위해 택시 승차 / 택시비 공짜

               직업이 셀수 없을 정도로 많으신 지인(개인택시도 하심)께서 방곡까지 무료로 태워주셨음

09시 06분: 방곡 둘레길 갈림길 도착 / 지인(개인택시)께서 손주 줄려고 사 놓았던 찹쌀 붕어빵 두 통을 주심

               2일차에서 방곡-화계(산청)-유림(함양) 노선은 10분이 걸렸는데 3일차 유림-동강-방곡 노선은

               5분밖에 걸리지 않았음. 동강쪽 개인택시에 연락하면 화계 개인택시 보다 택시비가 오히려 더 싸

               다고 알려주심. 동강 엄천교 건너 원기마을에 개인택시 1대 있음

09시 22분: 방곡 둘레길 갈림길 출발

09시 41분: 무명 소(沼) 도착

09시 50분: 하얀 평바위 도착

09시 55분: 상사폭포 아래 도착

상사폭포

 

10시 01분: 상사폭포 위 도착

10시 19분: 약초 재배지 도착

10시 22분: 임도 접점 도착 / 동의보감 둘레길 분기점 / 함양 독바위 조망점 / 천왕봉은 아주 살짝 보임

               산청군에서 동의보감 둘레길을 만들었네요. 코스는 동의보감촌-쌍재-류의태약수터-구형왕릉-동

               의보감촌을 도는 것 같습니다. 이정표를 보고 계산을 해 보니 총연장 17.39Km입니다.

10시 34분: 임도 삼거리 도착

               동의보감둘레길 이정표에 쌍재라고 되어 있어서 속을 뻔 했습니다. 분명히 재는 아닌데...

10시 41분: 쌍재 사거리 도착 / 왕산 등산로 갈림길 / 휴식시간

11시 11분: 642봉 도착 / 산불감시초소 / 산불감시 CCTV

               여기서 조망이 시원하게 뚫립니다. 정면 가까운 곳에 산 중턱에 법천사와 그 위의 공개바위, 그

               뒤로 함양독바위, 왼쪽으로 상내봉 삼거리, 더 왼쪽으로 가면 높게 솟은 중봉과 중봉 왼쪽 옆으

               로 천왕봉이 보입니다. 오른쪽 아래를 보면 방곡마을과 추모공원 그리고 둘레길을 따라온 상사

               폭포 계곡을 볼 수 있습니다.

지리산 조망

 

12시 30분: 642봉 출발 / 점심식사만 1시간 20분 소요 / 식사 도중 수철-방곡 여행하는 동행인의 지인분들

               만남

12시 46분: 삼각점 도착 / 함양독바위 조망점 / 또 수철-방곡 여행하는 지인분들 만남, 담소 후 헤어짐

               첫 시작부터 아는 분들을 계속 만나고 있음. 여기서 끝이 아님.

13시 00분: 고동재 도착 / 화장실 있음

               이마에 불이 켜지고 두눈엔 카메라가 달리고 입에선 말소리가 나오고 가슴엔 산청군청과 직통으

               로 연결되는 긴급호출 버튼이 있음. 가까이 가면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길래 그 앞을 계속 왔다

               갔다해 봄. 물론 둘레길 여행객을 위한 안전시설물. 거부감도 들지 않고 아이디어가 너무 좋음.

고동재

 

11시 15분: 고동재 맑은 물 샘터 도착 / 물 한모금 마시고...

고동재 맑은 물 샘터

 

13시 43분: 팽나무 통과

13시 57분: 경남 과학대학교 학술림 건물 도착

14시 06분: 수철마을 위 도착

14시 09분: 수철마을 2교 도착 / 마을 주차장 / 버스 정류장 / 화장실 / 대형 안내판

14시 26분: 지막마을 도착 / 지막2교

14시 30분: 지막마을회관 도착 / 지막교 / 물레방아

14시 40분: 지막리 큰들 도착

14시 43분: 지막마을 해내들 도착

14시 45분: 휴식 / 간식 / 사과가 "달달" 했음

15시 03분: 지막마을 번답들 도착

15시 09분: 평촌마을 들 농로 삼거리 도착

15시 14분: 평촌1교 도착 / 평촌마을

15시 17분: 평촌2교 도착

15시 23분: 둘레길 원두막 쉼터 도착

15시 42분: 매촌리 대장마을 도착

15시 46분: 대장교 도착

15시 51분: 고속도로 굴다리 아래 도착 / 화장실 있음 / 휴식시간

               대장교에서 부터 웅석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천에서 운리까지 웅석봉의 7~8부 능선을 올라

               야 합니다.

웅석봉 조망(가운데 제일 높은 산)

 

16시 14분: 휴식 끝 출발

16시 16분: 경호1교 도착

16시 20분: 지리산 둘레길 산청센터 도착

               산청군 IC 입구의 지리산 둘레길 산청센터는 산청군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순례수

               첩에 도장은 성심원센터에 가서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3명이 방문했는데 센터 직원분께서 산청

               구간 지도를 이용해 너무 열심히 장시간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너무 안면이 많아 아는체를 했더

               니 저도 잊고 있었던 "남양주에서 산청 생초까지 차를 태워주어서 너무 고마웠다"며 제 손을 꼭

               잡고 쉽게 놓지 않으시더군요. 오늘 여행의 처음과 중간 그리고 끝을 지인분들과의 만남으로 마

               무리!

지리산 둘레길 산청센터

 

16시 39분: 둘레길 산청센터 출발 / 여기서 오늘 일정을 끝냄 / 산청합동버스터미널로 출발

16시 45분: 경호교 도착

16시 51분: 산청농협 도착 / 농협 좌측 골목길로 가면 산청합동버스터미널로 향함

16시 53분: 산청합동버스터미널 도착

16시 57분: 함양행 버스 승차 / 버스비 2500원x3인 / 버스배차시간이 늦었는지 좌석에 앉지도 않았는데

               막무가내로 출발함. 산청-함양행은 10~20분 간격의 배차이며 아마 3분 늦은 것 같음.

17시 21분: 함양시외버스터미널 도착 / 동생에게 찾아가서 커피 한잔 후 귀가.

 

2.GPS

 

 

점심시간을 무려 1시간 20분 동안 가졌던 터라 평균속도가 시간당 2Km로 나오지만 실질적으로 시간당 2.5Km 정도로 보면 됩니다. 이번 구간은 642봉(산불감시초소)에 올라가는 구간은 등산로 코스와 비슷했으며 고동재 이후에는 수철까지 임도 구간이나 쉬엄 쉬엄 내려왔습니다. 어쨌든 몸상태가 별로여서 빨리 걷지 못했습니다.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리산 둘레길 완주: 2일차(금계-방곡>

Posted on 2012. 11. 15. 00:15
Filed Under 여행 이야기

반응형

지리산 둘레길 완주 1일차 <마천-금계-세동-동강-방곡>

 

1.일정

 

08시 20분: 함양-인월-마천행 승차 / 함양군내버스터미널 / 버스비: 3200원x3인

               함양에서 금계간 버스의 경우 인월에서 금계까지 직통으로 가는 버스는 없음. 마천에서 금계(추

               성)행 버스를 갈아 타야 함. 함양에서 마천가는 버스는 동쪽과 서쪽 노선 두개가 있는데 서쪽 노

               선의 경우 남원 방향 인월을 경유해서 마천을 거쳐 백무동으로 가는 백무동행이며, 동쪽 노선의

               경우 산청방향 유림면과 금계마을을 경유해서 마천에 도착, 차를 돌려 다시 금계를 경유해서 추

               성마을에 도착 후 다시 차를 돌려 금계로 빠져 나와 유림-함양으로 가는 추성행 버스임.

               따라서 인월(서쪽노선)에서 금계마을을 갈려면 마천에서 내려 추성행(동쪽노선) 버스로 갈아타

               야 함.

09시 05분: 마천 도착 / 금계(추성)행 버스가 9시 50분에 있어 금계마을까지 걸어가기로 함

09시 14분: 마천에서 금계로 출발

09시 35분: 금계마을 둘레길 안내센터 도착 / 마천에서 금계까지 도보로 15~20분 소요

09시 44분: 금계마을 출발

09시 55분: 의중마을 도착

09시 59분: 의중마을 당산쉼터 도착 / 용유담, 서암정사 갈림길

10시 05분: 컨테이너 갈림길 도착

10시 12분: 축사 도착

10시 43분: 와불산 조망점(무덤 공터) 도착

10시 48분: 휴식 / 커피한잔

11시 12분: 용유담 도착 / 용유교에서 용유담 구경 / 화장실 이용

11시 25분: 모전마을 도착

11시 34분: 지리산 둘레길 전설탐방로 입구 도착

               용유담에서 송문교까지 아스팔트 도로입니다. 그래서 함양군에서 용유담-송문교 노선까지 논두

               렁, 강변 숲길을 걷는 전설탐방로를 개설하고 있는데요. 지리산둘레길 개설 초기 이곳을 염두에

               두었으나 포기해 버렸던 곳인데 함양군에서 끈질긴 주민 설득 끝에 어렵게 옛길을 개설하게 되

               었습니다.

               6.25 동란 이전까지 사용하였던 옛길(끊어져 버린 다리도 존재)과 논두렁, 그리고 나무를 하러 다

               니던 숲길을 복원하였습니다. 노선 개설 때문에 올해 이 길을 몇번을 걸었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주민동의의 문제로 인해 애초에 계획했던 것 보다는 조금 모자란 감은 있습니다. 현재 공사가 진

               행 중이며 이정표도 일부 세워져 있으나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완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11시 45분: 전설탐방로-둘레길 중간 합류지점

12시 02분: 송전마을 산촌생태마을 도착

12시 03분: 송전(세동)마을 도착 / 둘레길-전설탐방로 분기지점

12시 20분: 전설탐방로 출구 도착

12시 27분: 송문교(다리 건너면 문정마을) 도착

12시 36분: 청정낙원 대형 거울(유리창) 도착

12시 47분: 운서 제1교 도착

12시 50분: 운서쉼터 도착 / 적조암, 공개바위 등산로 갈림길 / 약 20분간 점심식사

13시 12분: 운서쉼터 출발

13시 42분: 운서마을 도착

13시 53분: 구시락재 도착 / 구시락재 쉼터 주인과 담소(빼빼나무에 대하여)

14시 06분: 동강 팽나무 쉼터 도착

14시 16분: 동강 삼거리 도착 / 작은 다리에서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이정표가 없음 / 화장실 이용

14시 35분: 자혜교 삼거리 도착 / 함양군과 산청군의 경계지점

14시 44분: 점촌마을 주민 희생터 도착

14시 57분: 산청 함양 사건 추모공원 도착(산청 방곡마을)

                수철까지 9.2Km(3시간 소요)가 남았으나 오후 6시 도착에 산청읍까지 가서 함양으로 돌아오

                면 8시 가까이 될 것 같아 오늘은 마치기로 했음. 7시까진 집에 돌아가야 하는 출퇴근 여행의

                한계.

15시 20분: 콜택시 탑승(방곡-유림) / 요금 8000원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산청군 금서면 화계에 소재한 개인택시에 콜을 함. 다리 건너 유림면에

               서 버스를 타고 함양까지 갈 계획을 세움.

15시 30분: 유림 도착

               산청군 금서면 화계와 함양군 유림면 우동은 다리를 사이에 두고 있음. 군을 넘어가면 할증이

               붙을까봐 화계까지만 태워 달라고 하였더니 괜찮다며 같은 요금에 조금 더 갈수도 있고 덜 갈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다리 건너 유림면(우동)까지 태워주심

15시 50분: 함양행 버스에 승차 / 날씨는 춥고 버스시간이 20분 정도 간격이 있어 길건너 우체국에 가 커피

                를 얻어 마시면서 기다렸다가 버스를 탐 / 버스비: 1600원x3인

16시 11분: 함양 군내버스터미널 도착

 

2.GPS

 

3.사진

 

버스를 타고 팔령재(팔량치) 넘어가는데 눈이 쌓임 / 흥부마을

 

마천-금계를 걸어가는데 눈이 펄펄 내리고 있음 / 당흥세월교

 

함양 안내센터 앞 의탄교(추성, 칠선계곡 방향)

 

보호수... 보호받지 못하고 죽어 가는 중

 

용유담

 

눈에 덮힌 와불산

 

구시락재에서 본 동강마을

 

산청, 함양 양민학살 추모공원 / 방곡마을

 

만약 계획대로 수철마을을 지나 산청 경호1교까지 걸어 갔으면 총 거리는 약 33Km에 달하며 10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하루 6시간 정도 밖에 걷는 시간(출퇴근 여행)을 내지 못하기에 너무 무리한 계획을 잡은 것 같습니다. 거의 무계획으로 다니고 있다고 봐도 될 정도, 그리고 4시 땡하면 무조건 집으로 돌아가는 차를 타야 하는...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리산 둘레길 완주: 1일차(인월-금계)

Posted on 2012. 11. 14. 22:05
Filed Under 여행 이야기

반응형

지리산 둘레길 완주 1일차 <인월-산내-금계>

 

1.일정

 

08시 40분: 함양-인월 버스 승차 / 함양 시외버스터미널

09시 05분: 인월 도착 / 버스비: 1900원x3인

09시 13분: 인월 안내센터 방문 / 순례수첩 발급(발급 비용 1만원)-인월센터 도장 받기

10시 04분: 중군마을 도착 - 잡종 진도개 한마리가 따라 붙음(길 안내 해 주고 밥 얻어 먹고 살아가는 개

              같음)

10시 36분: 황매암 도착

10시 55분~12시 02분까지 점심식사(비도 오고 라면이 끓지 않아서 점심시간이 너무 길어짐)

              잡종 진도개에게 밥 나눠주기, 밥 얻어 먹고 나서 다른 여행자에게 따라 붙음. 특징은 "나는 내

              갈길 간다"라는 걸 확신시켜 주어 여행객들의 경계심을 늦추고 난 뒤, 정이 조금 붙을 즈음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둘레길 안내를 해 줌. 뭔가 얻어 먹은 후에는 다른 여행객을 찾아 미련없

              이 떠나버림.

12시 06분: 수성대 도착

12시 21분: 배너미재 도착

12시 41분: 노루목 당산 소나무 도착

12시 48분: 장항마을 둘레길 대형 안내판, 이정표 도착

12시 52분: 장항교 도착

12시 57분: 감식초공장 갈림길의 둘레길 대형안내판 도착 / 비 때문에 배낭 커버 씌움

13시 08분: 디딜방아 도착 / 둘레길 안내견(잡종 진도개)가 다시 따라 붙었으나 아까 얻어 먹은 여행객임을

               이내 눈치채고 다른 여행객을 찾아 떠남.

13시 37분: 서룡산 등산로 갈림길 쉼터 도착 / 휴식

13시 51분: 개서어나무 쉼터 도착

13시 58분: 길섶 갈림길 도착

14시 01분: 묵답 돌축대 도착

14시 07분: 사방댐 도착

14시 08분: 임도 접점 도착 / 인월-금계구간의 중간지점

14시 12분: 하황마을 방향 갈림길 삼거리 도착

14시 24분: 호음교 도착

14시 27분: 삼봉암 방향 갈림길 삼거리 도착

14시 40분: 캔 바람개비 도착(상황마을 다랭이논 조망점)

14시 44분: 상황마을 방향 갈림길 삼거리 도착

15시 05분: 등구재 도착(전라북도-경상남도 도경계) / 휴식

15시 28분: 창원마을 임도 갈림길 무인상점 도착

15시 48분: 창원마을 사거리 도착 / 임도 구간을 선택하지 않고 초기의 둘레길 노선(농로)으로 내려옴.

15시 55분: 창원마을 축사 삼거리 도착

16시 06분: 창원마을 농로 끝 지점 도착

16시 15분: 뽕나무 밭 능선 도착

16시 44분: 금계마을 뒷길 삼거리 도착

16시 46분: 금계마을 위 금대산 등산로 삼거리 도착

16시 53분: 금계마을 (구)의탄분교 도착 / 둘레길 함양 안내센터, 금계버스정류소

               함양 안내센터에서 순례수첩 도장 받기 / 센터 직원들과 담소 후 막걸리 얻어 먹음

17시 55분: 금계마을 출발 - 유림 - 휴천 - 함양행 버스 승차 / 버스비: 3300원x3인

18시 40분: 함양 도착 / 함양시외버스터미널

 

2.GPS

 

 

산길이 포함된 구간은 시간당 평균 3Km의 속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 세월아 네월아 걸으면 시간당 2Km, 보통의 걸음걸이는 시간당 3Km, 빠르게 걸으면 시간당 4Km, 마라톤 선수는 시간당 10Km입니다. 둘레길의 경우 대부분 시간당 평균 3Km로 계산하면 됩니다.

 

3.사진

 

지리산 둘레길 인월안내센터

 

배너미재 가는 숲길

 

장항마을 노루목 당산나무 쉼터

 

둘레길 안내를 해주고 당당히 밥벌이를 하는 잡종 진도개

 

뽕나무 밭에서 바라본 전경, 구름에 가린 천왕봉, 의탄교, 벽송사 능선, 와불산이 조망됨

 

지리산 둘레길 함양안내센터

 

함양 안내센터는 지리산 둘레길 전 구간에서 관광버스를 유일하게 수용함과 더불어 다량의 승용차가 주차가능한 안내센터입니다. 따라서 가장 바쁜 센터라고 하더군요. 내년에 (구)의탄분교 건물과 주차장을 리모델링 한다니까 더 바빠질거라고 예상합니다. 주차장이 얼마나 넓었으면 센터에서 화장실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야 한다고 농담을 할까요.

 

 

안내센터에서 안주는 부실하지만 막걸리는 꿀맛이더군요. 얻어 먹었으니 한턱 쏴야 하는데... 하동, 구례쪽에 둘레길을 돌 때 숙박장소까지 찾아온다더군요. 덮석 소고기를 약속해 버렸으니...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리산 둘레길 274km 전구간 개통식, 구례 밤재

Posted on 2012. 5. 25. 21:05
Filed Under 여행 이야기

반응형

오늘 구례군 밤재에서 치러진 지리산 둘레길 전구간 개통식에 다녀왔습니다. 300명 이상 온 것 같습니다. 둘레길 각 지역의 관계자 뿐만 아니라 동네주민분들도 참석을 하였습니다. 식순에 따라 개회사 및 시상이 이루어지고 지리산 둘레길 아젠다 선언 서명과 생명평화비 제막식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둘레길 구간이 70 여km에 달하는 다른 시군에 비해 함양군의 둘레길 구간은 23km 정도 밖엔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리산 주능선이 함양군 마천면을 감싸 안은 상태에서 남쪽(산청,구례,하동)으로 퍼지는 형상이라 구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리산 주능선을 모두 전경에 담을 수 있습니다.

 

둘레길 근방의 금대산 금대암과 법화산 조망바위에선 지리산 천왕봉이 자신의 눈을 가득 채울 정도로 가깝게 보입니다. 마치 TV와 영화를 보는 차이와 같습니다. 특히 창원마을에서 금계마을, 의중마을 구간은 정면으로 천왕봉을 보면서 둘레길을 걷게 됩니다.

 

생명평화비(클릭:확대)

 

지리산 둘레길 지자체장 및 관계자분들

 

차를 타고 달리니 밤재 터널까지 한 40분 정도 걸리더군요. 차를 주차시키고 15분 정도 둘레길을 걸으니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행사장으로 오르는 도중 며칠전에 같이 함양 구간을 걸었던 '지리산 둘레길 이음단'도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개통식의 사회는 코미디언 이용식씨네요.

 

 

둘레길 전구간 개통식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이음단이 지리산 둘레길 최초 종주 인증서를 받고 있습니다.

 

 

기념 촬영도 하고...

 

 

이제 마지막으로 지리산 둘레길 생명평화비 및 소원문 제막식이 거행되기 직전입니다.

 

 

제막식이 끝나고 난 뒤 점심식사를 위해 다시 둘레길을 걸어 내려갔습니다.

 

개울을 건너 편백나무 숲으로 가는 길

 

고목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

 

길게 늘어선 밥줄

2012년 05월 25일 금요일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About

by 푸드앨리

Notice

Counter

· Total
: 308,489
· Today
: 30
· Yesterday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