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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완주 8,9,10,11일차 <산동-방광-오미-원부춘-송정-가탄-원부춘-대축-서당>

 

구례 KT연수원에 숙소를 정하고 3박4일 동안 지리산 둘레길을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첫날 뱀사골 계곡을 거쳐 성삼재를 넘어가기로 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1.둘레길 완주 8일차(산동-방광-KT연수원)

 

일정

 

08시 30분: 함양 출발

 

뱀사골에 예상치 못한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성삼재를 2.7Km 정도 남겨두고 포기할 수 없어 눈에도 아랑곳 없이 넘어가기로 결심하였죠.

 

 

무리한 눈길 운전이 부른 처참한 미끄덩 현장입니다. 왼쪽에 모래를 뿌려 놓은 곳은 어떻게든 올라가 볼려고 뿌린 것입니다. 오른쪽에 뿌려진 모래는 올라가다 뒤로 차가 미끄덩해 옹벽에 달싹 붙어 버려서 견인하기 위해 뿌린 것입니다.

 

다행히 뒤에 따라 오시던 여행객 분들이 제 차가 미끄덩 하는 현장을 목격하시고 도와주러 오시더군요. 더 다행인 것은 지역 주민분이 봉고3 더블캡을 몰고 오다가 제 차를 발견하고 기꺼이 견인을 해 주셨습니다. 사례를 해 드릴려고 했더니 극구 사양하시더군요. 고맙다는 말만 도와주신 분들께 거듭 인사 했습니다.

 

 

옹벽을 긁으면서 10m 정도 내려갔는데 다행히 외상은 크지 않았습니다. 문이랑 휀더가 다 찌그러졌을 줄 알았는데 기스만 엄청 났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성삼재는 포기하고 남원으로 돌아서 구례군 산동면에 도착했습니다. 면사무소에 차를 세워두고 8일차 둘레길 완주를 시작했습니다.

 

12시 40분: 산동면사무소 출발

15시 51분: 닭떼 농장 도착, 무슨 비둘기떼도 아니고 엄청난 수의 닭떼들이 먹이를 달라고 달려 듬

 

 

16시 33분: 방광마을 도착

               버스시간이 맞지 않아 숙소인 KT연수원까지 가기로 함

17시 40분: KT연수원 후문 도착

17시 49분: KT연수원 정문 도착

17시 51분: 당촌마을 버스 정류장 도착

               KT연수원의 저녁시간이 6시~7시라 산동까지 가서 차를 가져와도 되겠더군요.

               택시비(당촌-산동) 15600원(600원 깍아주심)

               택시가 갔던 지름길을 GPS로 찍어 놓고 되돌아 올 때 그대로 따라옴

18시 56분: KT연수원에서 저녁식사

 

첫날 저녁, 생선까스, 닭튀김, 오징어 야채볶음, 김치, 묵, 우거지국 등 한끼에 2000원!! 3박4일 동안 있으면서 정말 올레! 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GPS

 

 

 

2.둘레길 완주 9일차 <KT연수원-오미-송정>

 

일정

 

초등학생(여)이 같이 동행하였습니다. 가끔 힘들어 하면서도 표정은 밝게 잘 따라오더군요. 어른 3인, 초등학생 1인.

 

08시 54분: KT연수원 출발

09시 31분: 화엄사 입구 도착

               지리산 탐방안내소에 들러 팜플렛을 얻고 잠시 휴식

11시 03분: 평전언덕 도착, 잠시 휴식

11시 26분: 상사마을 도착

11시 39분: 하사마을 도착

하사저수지

 

11시 52분: 용두재 도착(구례읍 방향 둘레길 지선의 분기점)

12시 11분: 오미 도착

아빠와 딸

 

12시 34분: 오미 운조루 근처에서 점심식사

               송정까지 힘든 구간이 예상되어 아빠와 딸을 강퇴시킴.

13시 14분: 하죽마을 도착

13시 21분: 내죽마을 도착

16시 31분: 송정마을 도착

17시 05분: 한수교 도착

               송정까지 오늘 일정을 끝내고 송정마을 국도변 입구인 한수교까지 내려가

               일행분(강퇴시킨 아빠와 딸...ㅠ)의 차를 기다림.

05시 40분: KT연수원 도착

 

GPS

 

 

 

3.둘레길 완주 10일차 <송정-가탄-원부춘>

 

일정

 

09시 30분: 송정마을 도착

               일행분이 둘레길 여행을 포기하고 차량 픽업을 해 주었기에 시간과 비용절감을

               할 수 있었음. 진심으로 감사드림.

 

10시 46분: 목아재 도착

               송정에서 목아재까지 힘든구간으로 예상했었는데 시간당 3Km 정도로 수월했음.

목아재에서 기촌(피아골) 구간 중, 섬진강

 

11시 46분: 기촌마을 도착, 잠시 휴식

12시 48분: 큰재 도착

13시 09분: 법하마을 도착

13시 20분: 가탄교 도착

               기다려주신 일행분의 차를 타고 재첩국이 맛있어 보이는 식당으로 출발

14시 37분: 원부춘마을 도착

               가탄에서 원부춘으로 진행하면 힘들다고 하여 원부춘에서 가탄으로 진행해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할려고 머리를 굴림(최고의 선택이었음)

15시 39분: 임도-숲길 분기점 도착, 원부춘에서 4.3Km 지점

16시 40분: 하늘호수차밭 도착

               임도에서 만난 여행객들이 막걸리 한잔 하고 가라는 걸 바쁘다는 핑계로

               뿌리침.

16시 42분: 중촌마을 도착

17시 00분: 도심마을 갈림길 도착

정금차밭으로 가는 길

 

17시 21분: 정금마을 도착

18시 07분: 백혜마을 도착

18시 20분: 가탄교 도착

 

GPS

 

 

 

총거리는 25.2Km, 소요시간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8시간입니다. 진행속도는 시간당 3Km입니다. 점심시간(1시간)을 포함하면 시간당 2.7Km 정도입니다.

 

4.둘레길 완주 11일차 <원부춘-대축-서당>

 

09시 34분: 원부춘마을 도착

               역시 일행분께서 차량 픽업을 해 주셨습니다.

모과

 

09시 50분: 조운사 도착

               조운사를 지나 조금만 가면 작은 계곡과 밭들이 나타납니다. 둘레길을 여행하면서

               짧지만 가장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소리, 새소리, 옛길의 느낌...

 

11시 24분: 점심식사

12시 02분: 출발

12시 53분: 입석마을회관 도착

13시 24분: 축지교 도착

원부춘에서 입석마을로 넘어오는 능선

 

13시 29분: 대축마을 도착

대축마을 위 언덕에서 바라본 평사리와 형제봉

 

14시 19분: 미동마을 도착

14시 29분: 미동마을 위 조망점 도착

 

14시 58분: 먹점재 도착

 

15시 13분: 먹점마을 도착

15시 43분: 신촌재 도착

16시 22분: 신촌마을 도착

17시 05분: 우계저수지 둑방 도착

 

17시 18분: 서당마을 도착

17시 30분: 택시 탑승(서당-하동-대축), 택시비는 18000원 정도 나온 것 같음.

17시 55분: 악양삼거리에 주차해 둔 차에 도착 및 함양으로 출발

19시 30분: 함양 도착

 

GPS

 

 

 

 

 

이로서 11일차까지 지리산 둘레길 완주의 여정을 진행했습니다. 이제 19개 구간 완주까지 단 하루 남았고 지선인 서당-하동읍 구간을 12일차에 포함시키고 나머지 용두-난동 구간과 목아재 당재구간을 각각 하루씩 더하면 앞으로 3일이 남아 있습니다. 총 14일차로 지리산 둘레길 전체구간 완주를 매듭지을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총 8,500장의 사진 그리고 1,241개의 GPS 웨이포인트를 수집하였습니다. 트랙(노선)의 거리는 239.9Km를 수집하였습니다. 가다가 섰다가를 1,241번이나 반복해서 동행인께 많은 불편을 드린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아래 59.8Km의 일정만 남았습니다.

12일차: 궁항-7.5Km-하동호-9.3Km-삼화실-3.3Km-서당-7.1Km-둘레길 하동센터 (27.1Km)

13일차: 목아재-7.8Km-당재-7.8Km-목아재 (15.6Km)

14일차: 용두-17.1Km-난동 (17.1Km)

 

둘레길 22개구간 전체 완주를 위해 300Km가 넘는 거리를 걷게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일정은 12월 둘째 주중에 다시 시작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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