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이음단, 함양 금계-세동 구간
지리산 둘레길 이음단(14명)은 2개조(푸르미, 한마음)로 나뉘어 서로 반대방향으로 15일동안 둘레길 총 연장 274Km를 종주하게 된다. 이들 두개 조는 5월 15일,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5월 25일 다시 밤재(남원-구례)에서 이들이 만나게 되는 날 지리산 둘레길 전체 구간 개통식을 한다.
모내기 직전의 함양 마천 의평마을을 걷는 지리산 둘레길 이음단
의중마을을 걷는 둘레길 이음단
지리산 둘레길 푸르미 이음단이 오늘 걷게 될 구간은 인월에서 창원마을, 금계마을, 의평마을, 의중마을, 모전마을을 지나 송전(세동)마을에서 휴식을 취하게 된다.
마천 금계마을 안내센터 앞 등나무 쉼터에서...
금계마을 지리산 둘레길 함양 안내센터로 내려 오는 둘레길 이음단
나무그늘 아래 평상에서 점심식사중인 둘레길 이음단
다시 출발하기 전 기념사진촬영
의중마을 당산나무 쉼터
잠깐의 휴식을 위해 와불산(상내봉)이 보이는 공터로...
와불산(상내봉)은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이다.
와불산(상내봉) 주변엔 그 이름 답게 일곱개의 암자와 노장대, 선녀굴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함양 동강마을과 운서마을 그리고 산청 방곡마을이 기점인 꽃봉산 등산로와 벽송사 능선 등산로를 이용하게 되면 와불산(상내봉)에 오를 수 있다. 단, 산불예방기간엔 해당 기관에 문의(지자체, 국립공원)를 해야 한다.
원 안이 견불동 마을
와불산이 가장 잘보이는 견불동은 마을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6.25의 전란을 무사히 피해갈 수 있었다. 강 건너 바로 앞 송전(세동)마을이 6.25 이후 무장공비의 주 활동무대였고 양민학살의 현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우산나물
용유담에 도착한 지리산 둘레길 이음단
마적도사와 아홉마리 용이 살았다는 전설의 용유담
모전마을 위의 송전-송대 임도에 있는 세진대에는 마적송(보호수)이 있다. 이제 마천면 추성리 의중마을에서 휴천면 송전리 모전마을로 넘어오게 된다.
고들빼기(신나물)
용유교에서 기념사진 촬영
휴천면 송전리 모전마을에 도착한 지리산 둘레길 이음단
찔레꽃
지리산 둘레길 모전-세동 구간을 걷고 있는 둘레길 이음단
현재 용유담에서 세동마을을 거쳐 문정교까지는 아스팔트 도로이다. 물론 한시간에 차 한대 구경하기 힘든 곳이긴 하지만 함양군에서 논두렁과 강과 숲길을 거치는 아주 오래된 옛길을 복원 중이다. 빠르면 올해 말엔 아스팔트 도로가 아닌 옛길과 숲길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길의 이름은 지리산 전설 탐방로(가칭)이며 구간은 모전마을에서 문정교까지다.
아스팔트 도로 대신 이런 길을 걷게 된다
송전(세동)마을에 도착한 지리산 둘레길 이음단
오늘 묵게 될 민박집으로...
송전(세동)마을 도착 후 숙박을 하게 될 민박집으로 향한다. 마을 위로 올라가 송대마을과 세진대로 가는 임도 방향이다.
둘레길 이음단은 민박집에 도착하자 마자 여장을 풀기 바쁘다
지리산 둘레길 이음단은 총 15일간 274Km를 계속 걸어야 하기에 휴식이 더욱 값지지 않을까.
민박집에서 바라본 송전(세동)마을 전경
민박집 벽엔 둘레길 방문객들의 낙서가 가득하다.
송전(세동)마을 전경
김치전과 두릅
지리산 둘레길 이음단과 잠깐의 마지막 담소를 나누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지리산 둘레길 이음단의 여행이 안전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면서...
동행 하기 전 금계마을 의탄분교 지리산 둘레길 함양 안내센터에서...
지리산 둘레길 이음단 금계-송전(세동)마을 항공사진 경로 보기(클릭:확대)
금계 출발: 오후 1시32분 / 세동 도착: 오후 4시 09분
평면도(아래:북 / 위:남)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