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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업데이트:

2013.10.09 - JNX 포맷관련 주의사항을 추가하였습니다.

2013.10.25 - 수치지형도의 img 변환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GPSr(GPS receiver)에 사용할 수 있는 맵(Map)의 포맷은 다양합니다만 큰 의미에서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벡터(Vector: 有向線分)와 래스터(Raster: 畵素) 포맷이 그것인데요. 캐드(CAD)의 DWG, DXF나 GPS의 트랙로그인 GPX 등은 컴퓨터 상에서 확대/축소를 하여도 일정한 크기와 방향을 가지는 점,선,면으로 구성된 벡터 포맷이며, 위성사진, 항공사진 등의 JPG, BMP, Tiff 등은 확대/축소시 화소(픽셀)의 변화가 생기는 래스터 포맷입니다.

 

 

여기서 다루게 될 가민사의 GPSr(GPS 수신기) 중 근래에 출시된 포터블 핸드헬드(손에 휴대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 이 두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요. 벡터 포맷의 맵은 img 포맷으로 변환하여 사용할 수 있고, 래스터 포맷의 맵은 kmz(Custom Map)나 JNX(BirdsEye)으로 변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Vector를 이용한 Garmin GPSr의 맵

 

벡터의 경우 GPSr의 화면에서 확대/축소시 이미지의 품질이 변하지 않으며 객체의 수정이 용이하며, 맵 파일의 용량 또한 래스터 맵 보다 훨씬 작고 정밀한 위치확인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상당히 넓은 공간 예를들면, 대한민국 전체의 도로망과 주요지점 그리고 지형도까지 GPSr에 넣을려면 벡터맵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입니다. 가민 GPS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벡터맵의 포맷은 img입니다.

 

-상용맵

현재 가민 GPSr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벡터 맵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국내지도의 경우 가민 국내 총판인 네베상사에서 출시한 Korea City Navigatior Vx 시리즈와 Korea TOPO Vx 시리즈가 있습니다. 번들 또는 상용맵이라 유용성 측면에서 우수한데요. 자동 네비게이션이 가능하여 차량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지형도 또한 전국권을 아우르기에 상당한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네비게이션 지도의 업데이트 주기가 느려 부족한 부분이 보입니다만 지속적으로 버전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기에 앞으로의 품질면에서 충분한 기대를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국가기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치지도도 벡터 포맷인데요. 이를 이용해 손쉽게 가민의 GPSr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벡터맵(img포맷)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주 정밀한 지도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전국권의 수치지도를 구입할려면 수억원의 비용이 듭니다. 저작권으로 인해 한번 구입으로 여러대의 GPSr에 설치하지 못하기에 GPSr 한대에 수억원의 지도를 탑재하는 방식이어서 그 어떤 곳일지라도 이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간주할 수 있습니다. 다만 1개 군 지역의 1:5000 수치지형도 150개 도엽을 가민 맵 포맷인 img로 변환하였을 때, 용량이 8mb에 지나지 않더군요. 로딩 속도 또한 빨랐습니다.

 

-공개맵

GPS 매니아 사용자가 만든 OSM(오픈 스트릿 맵) 공개 지도인 KOTM 3.x 시리즈도 있는데요. 가민의 상용맵과 비교했을 때 품질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또한 버전 업데이트가 수년간 중단된 실정입니다. 그러나 KOTM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사용자가 제작 또는 업데이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저작권의 제한이 없어 공유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KOTM에 많은 GPS 사용자들이 참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리99'라는 지리산 동호회 사이트에서 공개한 지리산길 3.x는 지리산의 거의 모든 등산로를 GPS 트랙로그를 이용해 만든 맵인데요. 가민 GPSr 뿐만 아니라 여타의 GPSr 그리고 스마트폰 GPS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끔 여러 포맷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 맵의 가민 GPSr 사용 포맷에서 참고할 부분은 노선, 포인트 등과 같은 것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의 가이드라인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데로의 맵 형태가 GPSr의 화면에선 그대로 표현되기 어렵기 때문에 GPSr의 한계 또는 표현가능한 디테일을 미리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가민 GPSr에 벡터맵을 넣을려는 사용자들은 지리산길 3.x를 꼭 참고하여야 합니다.

 

-사용자 제작 맵

GPS 매니아들의 경우 인터넷에 공유된 또는 직접 취득한 GPS 트랙로그 및 포인트를 이용해 맵을 가공하고 있고 극히 부분적으로 공유도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KOTM에 첨가를 한다든지 하는 노력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멍석을 깔아 주어도 멍석 밖에서 흙먼지를 묻혀 가며 어렵게 놀고 있는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도 좋지만 통제와 단일화를 통해 급격하게 발전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통제와 단일화가 발전을 위해선 좋으나 변화를 이끌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속적으로 GPS 또는 맵과 관련된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오지익스플로러, 모바일 아틀라스 크리에이트, GPS 트랙메이커, 글로벌 매퍼, 맵 에디터, 맵소스, 베이스캠프 등이 있는데요. 아직 국내 사용자들에게 소개되지 않은 외국 프로그램들도 많습니다. 이 중에는 공개버전, 무료버전과 상용버전으로 나뉩니다. 구입 비용을 투자할 수 없는 사용자의 경우 무료버전 또는 공개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과거엔 관련 프로그램의 수와 조작의 어려움으로 인해 직접 맵을 제작할 수 있는 매니아층이 두텁지 않았으나 현재는 이들 프로그램들이 버전업을 하면서 조작의 간편함과 기능의 확장으로 인해 활발한 맵 제작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진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2.Raster를 이용한 Garmin GPSr의 맵

 

가민의 GPSr 핸드헬드 제품 중 60Csx까지의 기종은 벡터맵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대부분의 제품은 버즈아이 서비스의 등장으로 인해 래스터 맵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래스터 이미지의 경우 품질을 좋게하면 할수록 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민 GPSr에 사용할 수 있는 래스터맵의 포맷은 버즈아이(JNX)와 커스텀맵(kmz)입니다.

 

래스터맵의 장점은 항공·위성사진 처럼 벡터화 시킬 수 없는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며 벡터맵에 비해 종류가 너무나도 다양한 지도 이미지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벡터맵에 비해 거대해지는 용량이며 정밀·정확도는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하며, 넓은 범위를 보기 위해 화면 축소를 시킨다면 픽셀(화소)이 깨져 전혀 알아 볼 수 없을 정도의 품질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업데이트가 용이하지 않습니다. 사실 품질 좋은 이미지 맵의 경우 지도 전문가 그룹에서 만들기에 아마추어·매니아 그룹에선 만들거나 수정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GPS 매니아 그룹일지라도 지도를 제작하는게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이미지 지도를 좌표 캘리브레이션(보정) 하는데 국한되어 있으며 이것이 현재까지의 래스터 맵을 이용하기 위한 한계입니다. 다시 말해 품질 좋은 지도가 전문가 그룹에서 공개 되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상용맵

조금은 중요한 부분인데요. 원래 Garmin GPSr에서 사용하는 래스터맵은 미국 가민 본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BirdsEye가 유일합니다. 이것은 1년 단위로 끊어서 결재하여 사용하는 형태의 상용맵입니다. 이때 베이스캠프(BaseCamp)라는 가민에서 제공하는 맵 에디터를 사용하는데요. 국내 가민 총판에선 이를 판매·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한국 정발판 GPSr은 지원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미국 내수용 GPSr의 경우 판매·지원 되기는 하나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버즈아이맵은 구글 위성 이미지가 유일합니다.

 

그런데 해외의 가민 사용자 그룹에서 가민 GPSr에 내장된 버즈아이의 데모맵(JNX포맷)을 해킹하여 확장시킵니다. 부연설명하자면 데모맵의 범위와 갯수를 늘리는 방법의 해킹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만든 JNX 포맷 맵을 GPSr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는 해킹 그룹에서 만든 펌웨어 패처 프로그램을 통해 업데이트 되는 펌웨어 파일을 이용해 사용자가 만든 JNX가 가능하도록 패치를 하는 것인데요. 만약 이 펌웨어 패처 프로그램에서 지원되지 않는 버전의 펌웨어 업데이트 파일이라면 사용자가 만든 JNX를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미국 내수용 Garmin GPSr의 경우 대부분의 펌웨어가 JNX 해킹 패치 가능하나 국내 정발판(한글판)은 몬타나650tk가 아직 해킹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버즈아이 정식 서비스에 등록하고 나서 GPSr 내장메모리에 사용자가 만든 JNX를 미리 넣어두고 베이스캠프와 연결하면 JNX가 버즈아이로 인식되어 베이스캠프에 나타납니다. 이때 베이스캠프에서 사용자 JNX를 선택하여 GPSr에 버즈아이로 등록시키면 됩니다. 그러나 미국 내수용 GPSr(영문판)은 이 부분이 검증되었으나 국내 정발판(한글판)의 GPS 장치(Device) ID가 미국 가민 홈페이지의 버즈아이 서비스와 연동이 되지 않아 현재 상황으로서는 이 방법이 어렵습니다.

 

-사용자 제작맵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여야 하는 버즈아이 맵과 달리 Custom Map 포맷인 kmz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kmz는 구글 포맷인데요. 가민 GPSr에 넣었을 때, 버즈아이와 비교해 지도 로딩이 너무 느리고 용량 또한 제약이 커 사용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만약 버즈아이를 사용할 수 없을 경우 그 대안이 될 수는 있습니다.

 

국내 일부 GPS 매니아들의 래스터 이미지 방식의 지도를 이용한 좌표 캘리브레이션(좌표 보정) 실력은 아마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국내에 초창기 수입된 마젤란 GPSr의 맵이 부족한 상황과 한글이 지원되지 않아 할 수 없이 종이지도 스캔본이나 벡터맵을 래스터맵으로 변환한 이미지본을 사용하여 마젤란 GPSr에 넣을 수 밖에 없었기에 좌표 캘리브레이션 또한 발전하지 않았나 추정합니다. 실제로 현재 고수라고 불리우는 GPS 매니아들이 대부분 마젤란 사용자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GPS 관련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의 경우 캘리브레이션에 대한 래스터맵 매뉴얼이나 강좌가 아주 많이 개설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벡터맵의 매뉴얼이나 강좌는 아주 적습니다.

 

GPSr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 전국 규모의 래스터맵은 아직 공개·공유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앞서 기술하였다시피 래스터맵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미지의 종류가 너무 다양해 GPS 관련 인터넷 카페를 주축으로 단일화 되지 않은 작은 범위의 많은 래스터맵이 공유되고 있기는 합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온맵(On-Map)를 통해 수치지도 만큼의 품질을 가진 대한민국 전국 규모의 벡터 포맷 PDF 지도 파일을 무료 다운로드 할 수 있게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좌표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GPSr에서 사용할 수 있게 벡터화 시키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이미지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요. 다수의 GPS 매니아들이 좌표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GEO-Raster(좌표가 포함된 Raster)맵으로 만들고 있으나 인터넷 상에서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용량이 넘어섰고 지극히 개인적인 용도로 제작되기에 저작권 표시(국토지리정보원 워터마크)가 제외되므로 공유 또한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아주 쉽게 캘리브레이션 할 수 있는 매뉴얼이나 강좌는 제법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 JNX와 관련하여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사용자 JNX를 사용하기 위해 펌웨어 해킹을 해야 합니다. 펌웨어 중에 실제 Garmin 장치에서 테스트를 해 거치지 않은 것은 설치시 고장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또한 JNX 래스터맵의 용량이 커서 GPSr에서 로딩시 과부하가 걸려 CPU의 수명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의 소모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JNX를 담을 microSD는 무조건 용량 큰 것이 좋은게 아니라 적당하고 빠른게 좋습니다.

 

3.Garmin GPSr의 맵 제작 및 변환 프로그램

 

본 글에서 기술되는 맵의 형태는 GPS 트랙로그의 모음이 아니라 베이스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맵을 말하고 있는데요. 가민 제품을 구입하면 번들로 제공되는 맵소스(MapSource)나 베이스캠프(BaseCamp)의 경우 GPS 데이터파일을 편집하는 용도에 국한됩니다. 따라서 더 다양하게 편집·변환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요구됩니다.

 

-글로벌 매퍼(Grobal Mapper)

글로벌 매퍼는 국내정발판이 있을 정도로 제법 강력한 프로그램입니다. 영문판의 경우 30만원대의 가격이며 한글판의 경우 상당히 비쌉니다. 프리버전으로 어느 정도의 작업이 가능하나 원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선 상용버전을 구입하여야 합니다. 물론 구글링을 통해 크랙버전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 꼭 상용버전을 구입하여야 할 것입니다. 글로벌 매퍼에선 아주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 Garmin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열거해 보겠습니다.

 

벡터맵

아주 다양한 벡터 포맷을 오픈할 수 있으며 좌표체계를 지정하거나 변환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국내 수치지도를 이용할시에 Bessel TM 좌표체계를 사용할 경우가 있는데 이를 GPSr에서 사용할 수 있는 WGS84로 변환하기도 하고 여러개의 벡터맵을 겹치거나 편집·수정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민 GPSr용의 img을 직접 생성할 수는 없으며 MP파일로 변환한 후 밑에서 기술 될 GPSMapEdit를 통해 img 파일로 변환, GPSr에 넣을 수 있습니다. 단, 1.4 버전 이상이어야 하고 1.4버전에선 JNX 맵 ID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은게 단점입니다.

 

래스터맵

글로벌 매퍼에 이미지 지도를 불러 온 후 이미지 교정창(Image Rectifier)에서 좌표 보정(Coordinates calibration) 및 Projection(투영법, 도법, 좌표체계, 구체의 지구를 평면에 표시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JNX 또는 kmz 포맷으로 바로 변환시킬 수 있습니다. 래스터맵(JNX, kmz)을 만들기 위해선 글로벌 매퍼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지.피.에스 맵 에디터(GPSMapEdit)

Garmin 벡터맵을 만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Garmin 맵 파일인 img를 불러올 수도 있고 다른 포맷을 img 포맷으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왠만한 GPS·GIS 관련 포맷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단, cgpsmapper이라는 플러그인 툴을 미리 준비하여 연동시켜야 합니다. 다시말해 cgpsmapper가 img로 변환시켜 주는 플러그인 툴이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중요한 이유는 실제 GPSr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객체로 편집·수정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민 벡터맵을 만들기 위해선 글로벌 매퍼 보다 이 프로그램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료버전 이용시 제약은 있으나 img 파일로 변환하여 GPSr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만약 정품이라면 퀄리티와 유용성이 높은 img를 변환 또는 제작 할 수 있습니다.

 

-MAPC2MAPCNET

여러가지 다양한 기능이 있겠으나 무료버전에서는 제약이 따릅니다. 다만 래스터맵을 JNX 변환시 몇가지 플러그인 툴을 이용해 제작 가능하며 무료버전일지라도 GPSr에서 사용할 수 있는 JNX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아틀라스 크리에이터(Mobile Atlas Creator)

인터넷에서 서비스 되는 다양한 지도 GIS 시스템을 연동시켜 베이스맵으로 불러 올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좌표가 이미 포함된 지오 레프런스(Geo reference)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다단계 레벨의 JNX 생성을 위한 준비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들면 맵소스에서 구글맵을 선택한 후 필요한 줌 레벨을 5가지 이하로 체크합니다. 저장할 포맷으로 OSM Tracker tile storage을 선택하면 준비작업은 끝납니다. 이후 MOBAT2JNX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단계 레벨의 JNX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문제점은 현재 버전에서 MapSource로 선택할 수 있는 지도의 선택폭이 좁아졌습니다. 특히 구글맵은 사용할 수 없게 된 듯 하며 이전 버전의 경우는 선택가능한 것 같은데 확인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구글맵의 경우 실제 지릭적 좌표와 오차가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제약이 뒤따르는 관계로 개인적으로는 모바일 아틀라스 크리에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에스.에이.에스 플래닛(SASPlanet)

SASPlanet는 포터블(무설치) 버전이 있으며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SASPlanet에서 흥미로운 기능이 몇가지 보이는데요. 모바일아틀라스크리에이터와 동일한 GIS 시스템의 지도를 불러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 적용가능한 지도는 구글(Google) 맵과 빙(bing) 맵 정도가 있습니다. 또한 GPSr과 연결하여 프로그램에서 직접 GPS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조작 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중요한 기능은 다단계 줌레벨의 맵 타일(조각)을 JNX로 바로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오지 익스플로러(OziExplorer) & 지.피.에스 트랙메이커(GPS TrackMaker)

무료버전에서 래스터 맵을 캘리브레이션 하거나 GPS 데이터를 편집할 수 잇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조금의 제약은 뒤 따릅니다. 또한 Garmin GPSr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포맷으로 변환시킬 수는 없습니다.

 

4.Garmin GPSr의 맵 사용을 위한 총평

 

국내에서 Garmin 제품용 한국 벡터맵의 최강자는 네베상사에서 판매하는 맵입니다. 이걸 따라 갈 수 있는 벡터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이용방식과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모두 충족시켜 주지는 못합니다. 아니, 그 모든걸 충족시켜주는 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례로 정밀한 1:5000 수치지형도를 탑재하면 좋겠지만 전국권을 커버할려면 GPSr 한대당 수억원의 가격을 호가하게 될 겁니다. 물론 핸드헬드 GPSr에서 지도가 훤활하게 로딩될지도 의문입니다.

 

래스터맵을 사용할 경우 세가지의 사용 행태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항공·위성맵 등을 배경맵으로 넣어 참조할 수 있거나 래스터 지형도에 GPS 트랙로그 등의 노선을 첨가하여 안내도 형태로 사용하거나 수치지도를 래스터 맵으로 만들어 독도법을 통해 종이지도를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GPSr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준비물과 사용방식을 열거하면서 글을 끝맺겠습니다.

 

⊙ 전국 범위의 도로와 지점이 자동 네비게이션(네비게이터)가 되는 벡터 맵이 있어야 할 것 - Vector

⊙ 전국 범위의 지형도가 있는 벡터 맵이 있어야 할 것 - Vector

⊙ 최대 5단계 줌레벨(Zoom Level)이 지원되는 항공·위성사진 래스터 맵이 있어야 할 것 - JNX

⊙ 사용자들이 만드는 국내 등산로 벡터 맵이 공유되어 GPS에 탑재 되어야 할 것 - Vector

⊙ 참고 할만한 또는 주요한 래스터 맵(온맵 등)이 있다면 탑재 할 것 - JNX

⊙ 래스터맵을 Main Map으로 사용한다면 안내도의 형태인 콘텐츠가 삽입된 형태여야 함

⊙ 준비된 맵의 종류와 용량이 커서 하나의 microSD 카드에 전부 넣기 힘들다면 여행할 지역의 맵을 새로 GPSr에 복사해 넣기 보다는 여러개의 microSD 카드에 넣어 필요에 따라 메모리 카드만 바꿀 것. 이때 수집되는 GPS 데이터는 내장 메모리에 저장 설정 할 것 - 예상되지 못한 여행에 대비

 

⊙ 원하는 또는 특정 목적지까지 GPS 네비게이터의 기능으로 도착할 것

⊙ 맵에 표시되지 않은 등산로 노선의 경우 미리 GPX 파일을 구해 트랙백 기능으로 자동 항법을 시작할 것

⊙ GPX 파일을 구하지 못했다면 루트(route) 기능을 활용하여 자동 항법을 할 것

⊙ 실력이 있다면 인터넷에 공유된 GPX 데이터를 이용해 자동항법이 되는 벡터맵을 만들어 사용할 것

⊙ 오지산행이나 비 등산로 구간을 산행한다면 독도법을 미리 익히고 실전 경험을 많이 쌓을 것

⊙ 독도법에 의지해야 한다면 지형도 맵을 참고로 하여 루트(Route) 기능을 통해 네비게이터로 사용할 것

⊙ GPSr의 하드웨어 또는 시스템 고장에 대비하여 종이지도·스마트폰 GPS 어플·나침반 등을 준비할 것

⊙ 수집한 GPS 데이터는 날짜별로 PC에 정리를 해 둘 것

 

강조하지만 GPSr의 자동항법(Navigator)을 활용하지 못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맵이 없거나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GPSr을 구입하는 건 비용대비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이 경우 스마트폰 GPS만으로도 종이지도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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