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EOS 650D, 추락, 충격, 침수 그리고 서비스 결과

Posted on 2013. 10. 9. 12:02
Filed Under 여행 이야기

그동안 산을 다니면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건 사진 뿐이더군요. 물론 GPS 데이터를 취득해 오지만 내부적인 용도가 대부분이라 블로그에서 공유할 부분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몇달 전에 캐논 EOS 650D를 떡하니 구입하고야 말았습니다. 아마추어 사진가의 실력 또는 취미 조차도 아니어서 아직까지 번들렌즈를 사용하고 있죠.

 

등산로나 숲길을 항상 바쁘게 걷기 때문에 DSLR에 별다른 보호케이스를 씌우지 않고 맨 바디를 조심스럽게 어깨에 메고 가다가 풍경 좋은 곳을 발견하면 재빨리 촬영하고 다시 길을 걷습니다. 이러다 보니 카메라 렌즈 부위가 나무에 턱턱 자주 부딪히기도 하고 나무가지가 본체를 긁기도 합니다.

 

 

 

1주일 전에 임도에서 2m 높이의 작은 다리에서 개울로 추락하고야 말았습니다. DSLR을 어깨에 맨 상태에서 허리 뒤에 본체가 위치하고 있었는데 그만 엉덩이 옆과 DSLR에 제법 큰 충격이 가해졌습니다. 물론 DSLR도 물에 침수되었습니다. 재빨리 DSLR을 들어 임도위에 올려두고 나서 직벽을 기어 오르려는데 키 보다 높아 잠시 포기하고 아픈 몸을 추스리고 있었습니다.

 

개울을 빠져 나오자 마자 DSLR에서 배터리를 분리하고 모래를 털어내는데 USB 부분에서 물이 주르륵 하고 떨어지더군요. 일단 물기를 휴지로 닦고 나서 복귀한 후 에어건으로 바람이 DSLR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겉부분의 모래만 털어내고 난 뒤에 헤어드라이기로 물기 부분을 말렸습니다. DSLR 내부를 에어건으로 바람을 쏘면 잘못하면 크게 고장난다더군요.

 

토, 일요일이 걸려 이틀 후인 월요일에 수리요청서를 작성해서 택배 포장에 동봉을 하고 캐논 서포트센터로 보냈습니다. 뽁뽁이 두장으로 대충 포장을 했더니 택배 직원이 컨플레임 걸리다고 박스를 다시 개봉해서 신문지를 가득 채우더군요. 택배비는 착불로 보냈습니다. 정품등록을 했을시는 캐논 서포트센터에서 택배비용을 지불한다더군요.

 

며칠 후에 캐논서포트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부 분해를 해서 보았는데 잘 말렸는지 침수로 인한 부품 고장 부분을 찾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작동도 정상적으로 된다고 합니다. 렌즈 줌링도 조작감이 다른 동종의 렌즈와 비교해 이상이 없다더군요. 무상서비스 기간이라 수리비용 없이 보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캐논 서포트센터로 부터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 엄청난 량의 뽁뽁이 포장과 지퍼백

 

▲ 렌즈를 장착해서 서비스센터로 보냈는데 분리해서 따로 포장한 후 본체엔 비닐캡을 붙여 놓은 센스

 

▲ 아, 이걸 어쩌나! 중고로 팔기는 이젠 힘들 듯

 

 

▲ 렌즈에도 충격과 스크래치가 남

 

절망적인 상황은 이제 중고로 팔기엔 힘들다는 것과 희망적인 상황은 스크래치 걱정 하지 않고 마음 놓고 산으로 들로 DSLR을 매고 다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충격에 대비해 보호케이스나 가방을 사야겠습니다. 잘못하면 수리비가 보호케이스 비용보다 더 나올 수 있다는 걸 뼈져리게... 엉덩이 옆구리 아프게 느꼈습니다. 지금도 붓기가 빠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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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민(Garmin) GPS, 몬타나 650 카메라

Posted on 2012. 8. 4. 17:54
Filed Under GPS 활용법/Garmin 공통 사용법

가민(Garmin)의 몬타나(Montana) 650엔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카메라 해상도는 5M 픽셀입니다. 사진의 해상도는 2592x1644 입니다.

 

Garmin GPS 카메라가 최근에 나오는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 해상도가 떨어져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한계를 인지하고 사용목적에 대한 차별화와 사용방법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몬타나 650으로 촬영한 위의 사진들을 보면 한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피사체 즉, 풍경사진에서는 5메가 픽셀의 카메라 해상도일지라도 어차피 인터넷의 블로그 글 창의 크기에 맞추거나 보고서 등에 첨부될 사진의 품질면에서는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거나 촬영시 손떨림 또는 흔들림이 있을 경우 불만족스러울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한계를 미리 인지하고 광원(빛)을 최대한 확보한 상태 또는 환경에서 GPS 장치를 손 또는 도구를 사용해 고정한 상태에서 셔터를 누른 직후 1~2초 정도 자세를 그대로 유지해 준다면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최신 디지털 카메라와 비교해서 해상도라는 한계는 어쩔 수 없지만요. 해상도의 한계를 뛰어 넘는 방법은 피사체를 가까이에서 찍는 방법이 있습니다.

 

Garmin GPS 카메라가 최근에 나오는 고해상도의 스마트폰 카메라 정도의 품질이라면 좋겠는데요. 그렇게 된다면 GPS 장치의 가격이 높아질테고 이는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기에 합리적인 희망사항이 아닐 것 같습니다. 메인 카메라는 지참하고 서브 카메라로 GPS 장치의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사용목적이 예술사진이나 추억을 간직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라 작업관련, 시설물 관련의 보고서 작성이 목적이라면 이 정도의 품질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촬영하는 방법 또는 기술에 따라 웬만한 휴대폰 카메라 보다 나을수도 있습니다.

 

굳이 장점을 따진다면 보다 정확한 GPS 좌표가 사진에 포함되고 수중촬영시 방수장비가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또한 GPS 장치에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다 것이 가격부담의 큰 요인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충분한 메리트(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영문판 몬타나 650 및 영문판 오레곤 550 사용시 주의할점

 

몬타나650과 오레곤550 영문판의 경우, 한글화를 시켰거나 프로그램 및 펌웨어 불법 조작 시 사진저장 오류와 함께 GPS 장치가 다운(먹통) 되는 현상과 시스템이 초기화 되는 오류가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재부팅을 통해 시스템을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시스템 다운 직전에 촬영한 사진은 저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트랙을 기록하고 있었다면 트랙기록(트랙로그)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GPS 커뮤니티 사용기 + 직접 경험해 본 영문판 몬타나 650의 한글화 시 발생하는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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